20대 섭식장애 여성, 남성보다 약 9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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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섭식장애 여성, 남성보다 약 9배 높아
  • 편집부
  • 승인 2013.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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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식-과식증 진료인원 연평균 4.5% 증가

진료인원 2명 중 1명은 10~30대 젊은층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최근 5년간(2008~2012년)의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하여 ‘섭식장애’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섭식장애의 전체 진료인원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 4배 높으며, 특히 20대에서는 8.8배, 30대에서는 8.4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섭식장애의 진료인원은 2008년 1만940명에서 2012년 1만3002명으로 5년 사이 2,062명이 증가(18.8%)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4.5%로 나타났다. 또한 총 진료비는 2008년 약 25억6천만 원에서 2012년 약 33억9천만 원으로 5년 사이 8억3천만 원이 증가(32.4)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7.3%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약 18.9%~23%, 여성은 약 77%~81.1%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증가율에서도 남성이 1.6%, 여성이 5.4%로, 여성의 평균증가율이 약 3.8%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연령별(10세 구간) 점유율은 2012년을 기준으로 20대가 23.9%로 가장 높고, 70세 이상이 17.4%, 30대 16.2%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0~30대에서 49.2%의 점유율을 차지하여, 섭식장애 진료인원 2명 중 1명은 10~30대의 젊은 연령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섭식장애는 음식섭취와 관련된 이상 행동과 생각을 통틀어 일컫는 것으로, 신경성 식욕부진증(거식증)과 신경성 과식증(폭식증) 등이 있다. 섭식장애의 원인은 뇌의 이상으로 인한 생물학적 요인, 날씬함을 강조하는 사회적 경향 및 심리학적 요인 등의 스트레스로 인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섭식장애 치료의 가장 큰 목표는 식이습관 교정으로, 인지행동치료·역동적 정신치료·가족치료 등과 함께 적절한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특히 섭식장애 환자는 본인에게 낮은 자존감으로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를 위해 가족과 주변인의 꾸준한 협조가 필요하다. <김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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