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건설현장 재해예방 지원 강화된다
상태바
소규모 건설현장 재해예방 지원 강화된다
  • 편집부
  • 승인 2011.02.24 00:00
  • 수정 0000-00-0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노민기)은 공사금액 20억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에 집중적으로 재해예방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측의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공사금액 20억 미만의 건설현장 재해자는 2008년 1만4천111명에서 2009년 1만4천415명, 2010년 1만6천95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재해자 1만6천95명은 전체 건설재해자 2만2천502명의 7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건설업 재해자 중 20억 이상의 건설현장 재해자는 감소한 반면, 20억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의 재해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측은 이 같은 재해 증가는 공사금액 20억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의 경우, 상대적으로 많은 건설현장 수, 공사기간이 3개월 내외로 짧은 점 등으로 이에 따른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미흡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20억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 순회를 강화하고 즉시 방문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공단은 우선적으로 전국 24개 지역별 소규모 건설현장 방문지원을 담당할 건설재해예방 기관 소속 지도요원과 건설안전지킴이를 활용해 올해 말까지 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주택 등 건물 밀집지역, 건축물 및 구조물 해체공사 지역 등 소규모 건설현장을 적기에 발굴하고 현장에 대한 신속하고 원활한 지원을 위해 스쿠터를 보급하여 이면도로 등 재해취약 현장에 대한 순회 지원을 강화한다.

지도요원이 방문한 소규모 건설현장의 경우, 무료로 현장 위험요인 안전기술지원은 물론, 교육지원과 관련 재해예방 자료 제공 및 캠페인 등을 실시하게 된다.

공단 관계자는 “다양한 위험요인이 존재하는 건설현장은 재해발생시 사망 등으로 이어지기 쉬우며, 특히 재해예방에 대한 여력이 부족한 소규모 건설현장은 재해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말하고 “이번 집중 지원이 전체 건설재해 감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차미경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