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청각장애 야구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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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청각장애 야구부 이야기’
  • 편집부
  • 승인 2011.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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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는 파이팅 영화 ‘글러브’ 개봉

만드는 작품마다 연타석 흥행 홈런을 날려온 강우석 감독의 휴먼 드라마 ‘글러브’는 국내최초 청각장애 야구부인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를 모티브로 재구성한 이야기다.

장애를 지니고 있지만 야구에 대한 꿈을 갖고 끝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강 감독은 ‘스포츠’라는 소재와 ‘드라마’라는 장르를 넘어서는 가슴 울컥한 감동을 선사한다.

최다 연승! 최다 탈삼진! 3년 연속 MVP! 한마디로 대한민국 프로야구 최고의 간판투수였던 김상남, 그가 음주폭행에 야구배트까지 휘둘러 징계위원회에 회부되고 잠깐 이미지 관리나 하라는 매니저의 손에 이끌려 청각장애 야구부 ‘충주성심학교’의 임시 코치직을 맡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야구부 전체 정원 10명, 아이들의 실력은 비장애인 중학교 야구부와 맞붙어도 가까스로 이기는 실력이다. 듣지 못해 공 떨어지는 위치도 찾지 못하고, 말을 못해 팀 플레이도 안 되는 이 야구부의 목표는 전국대회 첫 출전.

그 누구보다 전국대회 출전에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상남은 아무도 믿어주지도 않고, 자기가 친 홈런 소리조차 듣지 못하지만 글러브만 끼면 치고 달리며 행복해 하는 아이들을 보며 묘한 울컥함을 느끼고 급기야 또 한 번 대형사고를 친다.

강 감독은 “베테랑 연기파 배우들과 주로 작업했던 전작들과 달리 이번 영화에서는 신인급 연기자들과 함께 작업을 하면서 초심으로 현장을 누비며 영화를 만들었다.”며 “그의 뜨거운 열정이 고스란히 묻어난 영화 ‘글러브’는 웃음과 감동, 그리고 재미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감독/강우석, 출연/정재영, 유선, 강신일, 제작/시네마서비스, 제공·배급/CJ엔터테인먼트, 공동제공/시네마서비스, 개봉/2011년 1월 20일) <황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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