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 5월 중 장애인단기자립생활주택 7호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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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사회서비스원, 5월 중 장애인단기자립생활주택 7호 개소
  • 정은경 기자
  • 승인 2024.04.25 09:40
  • 수정 2024-04-25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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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학동 6호, 송림동 1호
1~3개월 거주 후 지원주택 입주
지역사회 자립 위한 준비단계
▲장애인단기자립생활주택 입주를 앞둔 최다빈 씨(사진 오른쪽)가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센터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인천시사회서비스원(원장‧황흥구) 소속 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이하 주거전환센터)가 5월 중 장애인 단기 자립생활주택 6곳의 운영을 시작한다.

장애인단기자립생활주택(이하 단기주택)은 이름 그대로 일정 기간 거주하며 자립을 준비하는 장소다. 다음 달 중 연수구 선학동 6호, 동구 송림동 1호 등 모두 7호가 문을 연다. 자립을 희망하나 경험이 부족한 경우, 장기간 시설에 거주한 경우, 장애 특성 등 다양한 이유로 자립 준비가 필요한 장애인이 대상이다.

거주 기간은 1~3개월이다. 한 번에 한해 연장도 가능하다. 거주 방식은 단독세대를 기본으로 하나 송림동은 공동거주 희망자를 별도로 모집해 2명 생활도 가능하다. 전담 사회복지사를 두고 개인 역량에 맞는 자립체험 계획을 세운다. 일상생활, 주거 관리, 금전 관리 등 자립 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이곳은 실전을 준비하는 곳이다. 지역사회 자립 전 단계로 이곳을 거쳐 주거전환센터가 운영 중인 장애인지원주택으로 입주가 가능하다. 장애인지원주택은 LH 인천본부, 인천도시공사가 주택을 공급하며 시세보다 낮은 수준의 개인 부담금을 내면 영구 거주가 가능하다. 현재 28호를 운영 중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단기주택 입주를 앞둔 최다빈(27) 씨는 “3~4명이 같이 생활하는 체험홈과 달리 단기주택은 혼자 조용히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배우고 싶은 것들도 할 수 있어서 두근거린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최다빈 씨는 장애인 거주시설이 운영하는 자립 체험홈에서 생활한 바 있으며, 이번 단기주택을 거쳐 지원주택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주거전환센터는 단기주택 운영을 시작하면서 재가 장애인으로 대상자를 확대한다. 현재 장애인지원주택은 시설 퇴소 장애인을 우선 선발 대상으로 하고 있어 집에서 사는 재가 장애인들은 이용이 어려웠다.

단기주택은 인천도시공사가 2019년 사회복지법인과 계약하면서 시작했다. 2024년 주거전환센터와 새롭게 계약하고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단기주택으로 재탄생한다.

황흥구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지역사회 자립을 원하는 장애인들이 살 곳이 없어 자립을 주저하지 않도록 우리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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