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빛낸 영광의 얼굴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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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빛낸 영광의 얼굴들4
  • 편집부
  • 승인 2009.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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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용 선수 / 2관왕

“연습이 부족해 아쉬워요”
강호용 선수 / 2관왕

 남자 원반던지기 F13, 남자 포환던지기 F13, 남자 창던지기 F13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3관왕에 오른 강호용(시각) 선수는 올해 전국장애인체전 준비가 부족해 많이 아쉽다고 했다.


 지난 87년부터 시작한 운동한 강 선수는 88년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선발됐지만 눈 수술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89년 일본 고베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등을 따며 저력을 과시했다. 그 후에도 강 선수는 세계 기록에 육박한 기록을 보유했지만 여러 상황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고 했다.


 다시 한 번 세계대회에 도전해보는 것이 어떠하냐며 질문하자 강 선수는 “이제 나이도 많고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해 아쉽지만 그렇게 하지는 못할 것 같다.”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실제로 강 선수는 올해 전국장애인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2주간의 훈련 밖에 하지 못했다고 한다. 연습할 장소를 구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무엇보다 직장을 포기할 수 없었기에 훈련할 시간조차 마음대로 내기 힘들었다.


 “그나마 잡은 금 같은 훈련 시간이 있었지만 허리 부상으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어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데 무척 아쉽습니다.”


 강 선수는 장애인 체육에 대한 지원이 최근 좋아졌다고 했다. 하지만 더욱 많은 장애인들이 참여하기 위해서는 생계유지, 훈련, 포상 등에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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