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빛낸 영광의 얼굴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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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빛낸 영광의 얼굴들3
  • 편집부
  • 승인 2009.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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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정 선수 / 성동학교

“운동할 시간이 부족해 늘 안타까워요”
송윤정 선수 / 성동학교

 “부족한 저에게 늘 가르침을 주시는 선생님께 감사드려요.” 금메달을 목에 건 소감을 묻자 송윤정(청각) 선수는 수줍은 미소로 답했다.


 성동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송 선수는 여자 높이뛰기 DB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송 선수는 고1 때부터 성동학교 선생님들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하게 됐는데, 학교를 졸업하는 내년부터는 어떤 진로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송 선수의 훈련을 책임지고 있는 성동학교 이찬정 선생님은 “지난해에는 체중이 늘어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는데, 올해는 윤정이가 체중을 줄여 더욱 노력했습니다. 늘 노력하는 모습이 예쁜 윤정이가 졸업 후에도 운동을 계속한다면 충분히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 송 선수는 “힘들다는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연습할 때 기록이 좋지 않아 오히려 걱정을 했었다.”며 “대회에서는 기록이 잘 나와 높이뛰기에서는 한국 타이기록을 세워 기쁘다.”고 밝혔다.


 송 선수와 이 선생님은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방과 후 1~2시간 동안 이뤄지는 훈련이 너무 짧아 늘 안타깝다고 했다.


 송 선수는 “늘 많은 도움을 주셔서 청각장애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교장 선생님께도 이 기회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황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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