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시각장애인용 ‘점자형 경남관광안내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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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시각장애인용 ‘점자형 경남관광안내서’ 발간
  • 배재민 기자
  • 승인 2020.12.09 16:30
  • 수정 2020-12-09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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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도내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시각장애인들에게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광편의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점자형 경남관광안내서’를 발간했다.

 이번 안내서에는 도내 18개 시군 주요 관광지 130여 곳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시각장애인들이 경남관광의 전반적인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200여 쪽 분량인 안내서는 앞쪽은 점자로, 뒤쪽은 사진과 글자로 표시해 시각장애인과 일반인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경남도는 총 1,500부를 우선 발행해 도내 관광안내소를 비롯한 도서관, 시군 주요관광지점, 전국 점자도서관 및 시각장애인연합회 등에 배부할 계획이며, 향후에도 시각장애인 이용시설 및 개인·단체 등 필요한 곳의 신청이 있을 경우 추가 배부할 예정이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경남도지부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분들은 누리망(인터넷) 혹은 누리소통망(SNS) 검색 등을 통해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얻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번 안내서가 경남여행을 희망하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유익한 정보책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철 경남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점자 안내서를 통해 관광정보 접근에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며, “관광약자들이 불편함 없이 경남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작은 것 하나부터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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