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걸음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지난 12월 20일,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문화·여가 프로그램 ‘문화나들이’를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함께걸음센터의 문화나들이 프로그램은 격월로 진행되어 매 회기마다 장애인이 지역사회 내 문화시설을 이용하며 문화적 소외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12월에는 부평아트센터에서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재즈연주회’를 관람했다.
이날은 ‘마녀 배달부 키키’, ‘하울의 움직이는 성’, ‘붉은 돼지’ 등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유명 OST를 재즈로 감상하며 장애인과 그 보호자가 저물어가는 12월을 재즈와 함께 풍요롭게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장애인의 보호자는 ‘매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특별한 금요일 저녁을 보냈다’고 말하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재즈의 즐거움을 알게되었다고 덧붙였다.
장애인들은 비장애인들에 비해 문화참여의 기회가 많지 않고 지역 문화시설과 접근성의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함께걸음IL센터는 지난 2017년부터 재가 장애인들의 풍부한 문화생활 참여를 위해 뮤지컬, 악기연주회, 영화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함께해왔다.
함께걸음IL센터의 ‘문화나들이’ 프로그램은 2020년에도 이번 해와 마찬가지로 매 격월마다 진행될 예정이며, 보다 많은 장애인들의 참여를 위해 장애유형 및 나이에 구분없이 접수 및 신청 후에는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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