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복지사각지대 더 꼼꼼하게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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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복지사각지대 더 꼼꼼하게 살핀다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9.11.27 14:29
  • 수정 2019-11-27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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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지대 발굴하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1만5천명으로 확대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생활여건이 어려운 저소득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위기에 처한 이웃을 적극 발굴해 복지사각지대 사건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복지안전망을 더 촘촘하게 다진다.
 
시는 실질적인 위기에 처하고도 가구 내 소득 등 때문에 기초생활보장급여 대상에서 탈락 또는 중지되었거나 긴급지원이 종료된 가구에 대해서는 사례관리 대상으로 전환해 집중적으로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지방생활보장위원회, 긴급지원심의위원회 등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의 민간자원을 연계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와 함께 지역의 시민들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임명, 이들로 인적안전망을 운영해 1인가구와 노인가구 등 취약계층에 대한 세대별 가정방문과 안부확인 및 SNS를 활용한 실시간 위기상황을 공유하고 이들의 활동을 위한 가이드북을 제작지원 하는 등 군․구별 지역사회 중심의 촘촘한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적극적인 복지사각지대 관리와 위기가구 발굴을 통해 올 3분기까지 총 2만4,285가구를 대상으로 긴급복지 지원과 한부모가정 지원, 주거급여 등을 지급하고 연말연시 후원물품 등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또한, 주변에 어려운 이웃에 대해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 국민복지포털 복지로(www.bokjiro.go.kr)나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도록 유도하는 등 지역사회 관심도 제고를 위해 온․오프라인매체를 통한 복지제도 및 사회서비스 홍보도 지속적으로 실시하였다.
 
그럼에도 불구, 인천시는 지난 19일 계양구에서 일가족 4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책을 강화하고자 ‘10개 군․구 부단체장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유사사건 재발방지 대책, 통합사례관리 추진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 긴급회의에서 군․구별 주요 추진사업 등의 정보를 공유하면서 현장행정 중심으로 주변을 살펴보도록 당부하고 ▲저소득 위기가구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과 함께 ▲통반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으로 운영하고 있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내년부터 수도검침원, 배달원 등으로 확대하여 올 1만1,894명에서 내년 1만5천명 이상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복지서비스와 정신건강 서비스를 연계한 사례관리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경우 2019년 11,894명에서  2020년 15,000명 이상 확대 추진(수도검침원, 배달원 등 생활업종종사자)할 방침이다.
 
이응길 인천시 복지정책과장은 “겨울철을 맞아 ‘2019년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계획’을 수립하여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복지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지원책을 강화하고, 지역 내 인적안전망을 확대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을 사전에 찾아내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되지 않도록 군․구와 협조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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