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노인복지관(관장 조영신)이 지난 9월 24일 1차에 이어 이달 24일 2차 가을 문화탐방을 진행했다.
총 16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경기도 광주시의 곤지암 화담숲에서 식물을 감상하며 산책과 체험이 곁들여진 도보여행으로 진행됐다.
화담(和談)이 정답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뜻인 만큼 이날 회원 간 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어르신들의 컨디션을 고려해 모노레일을 타고 산 정상을 지난 지점에서 하차해 탐방로를 도보로 내려왔으며, 담소를 나누며 인생사진도 남기고, 무리한 산행을 하지 않고도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었다.
평소 여행에 대한 높은 욕구에도 불구하고 신체적, 환경적인 특성으로 인한 문화체험의 서비스를 받지 못하던 한 어르신은 “복지관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곳도 여행하고, 아름다운 추억도 담아올 수 있어서 여러모로 고마운 시간이었다. 가족들과도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영신 관장은 “어르신들의 만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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