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실무중심 교육…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기업에서 실제적으로 원하는 훈련 분야와 직종을 탄력적으로 개설해 현장에 대응할 수 있는 장애인 인력을 양성·지원하기 위해 11월 28일 인천맞춤훈련센터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이상돈 의원, 송홍석 고용노동부 고령사회 인력정책관, 정민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정영기 인천광역시 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강영철 린나이코리아㈜ 대표이사, 장애인생활신문 조병호 대표 및 장애인 훈련생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부평 북인천우체국 2층에 위치한 인천맞춤훈련센터는 지역 내 기업의 실제수요를 반영해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교과과정 설계부터 훈련생 선발, 훈련, 취업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기업과 연계해 진행하는 직업훈련방식을 실시한다.
특히, 인천센터의 경우 타 지역의 센터와는 달리 사업체가 밀집되고 훈련 접근성이 높은 도심지에 위치하는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장애인의 이동 편의와 접근성을 향상시켰다는것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인천맞춤훈련센터는 린나이코리아㈜, ㈜가천누리와 협약을 맺고 맞춤훈련과정을 개설, 훈련생을 모집하고 있다.
개소식에 참석한 고용노동부 송홍석 고령사회 인력정책관은 “맞춤훈련센터는 2014년 서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개소를 운영 중이며 금년에는 센터를 수료한 554명 중 95%인 526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내년부터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높아지는 등 앞으로 장애인 일자리가 증가하고 기업의 장애인 훈련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 정책관은 “올해 인천, 전주, 제주를 시작으로 17개 모든 광역시·도로 맞춤훈련센터를 확대해 더 많은 장애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임을 밝혔다.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운영하는 장애인직업능력개발원은 모두 도심 외곽에 위치해 훈련 접근성이 떨어져 직업훈련을 희망하는 장애인의 요구에 대응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훈련 접근성이 우수한 도심지에 장애인 전용 훈련기관을 설립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