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이동권 향상 위해 인천장애인운전지원센터 개소
상태바
장애인 이동권 향상 위해 인천장애인운전지원센터 개소
  • 오혜영 기자
  • 승인 2018.04.19 17:47
  • 수정 2018-04-19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앞으로 인천·경기권에 거주하는 4급 이상 장애인 약 35만여 명은 무료로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게 되었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4월 19일 장애인의 권익보호와 편의증진을 위해 인천운전면허시험장에 전국 7번째로 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지방경찰청 박운대청장, 도로교통공단 김종호 경영본부장,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이창섭 장애인운전지원과장, 인천장애인단체총연합회 정영기 회장, 인천장애인복지관연합회 이광영 회장 등 많은 내빈들과 시민들이 참석하여 개소를 축하했다.  
 장애인운전지원센터란 장애인의 운전능력 측정, 차량구조변경, 운전보조장치, 조언 및 운전교육을 통해 자가운전이 가능하도록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지원대상은 운전면허 취득을 희망하는 4급 이상 등록장애인과 4급 이상 국가유공상이자이다. 
 전용환 인천운전면허시험장장에 따르면 그간 인천운전면허시험장에서는 3월 17일부터 약 10일간에 걸쳐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사무실을 구축하고, 휠체어 통행로와 자동출입문 등 편의시설 공사를 마쳤으며, 연습 및 시험용 특수차량을 주문제작하여 모든 준비를 끝냈다. 
 센터의 근무인력은 행정업무를 총괄하는 센터장과 상담과 재활을 돕는 작업치료사 2명, 도로주행 등 학습을 돕는 교육관 2명으로 구성되었다. 아울러 장애인 운동능력 측정기를 비롯, 장애인 전용 학과 시험용 컴퓨터, 특수차량 운전 보조장치가 완비되었다. 
 도로교통공단 김종호 경영본부장은 “그간 운전지원센터 개소 이후 센터의 도움으로 1802명의 장애인이 면허를 취득했다. 취득 후 취업을 했다는 감사편지를 받았던 적이 있는데 그 때 이것은 단순한 운전자격증이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며 “도로교통공단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기존 장애인운전지원센터의 운영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더욱 개선하여 장애인의 이동권 확보 및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 고 밝혔다. 
 인천장애인단체총연합회 정영기 회장은 “그동안 장애인이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날까봐 여러 가지 제약이 많았다. 그러나 실제로 통계를 보면 장애인들은 남아있는 모든 신경을 동원해 교통질서를 잘 지켜서 사고가 일반인보다 훨씬 적었다. 장애인 운전에 대한 제약을 많이 없애야한다.” 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