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의원 “시각장애인 주민등록증 점자스티커 발급률 10%…제도 홍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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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의원 “시각장애인 주민등록증 점자스티커 발급률 10%…제도 홍보 필요”
  • 오혜영 기자
  • 승인 2017.09.27 17:02
  • 수정 2017-09-27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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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주민등록증 점자스티커 발급률이 지난 5년간 10%에 불과한 것으로 27일 밝혀졌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시각장애인용 주민등록증 투명점자스티커 발급이 5700여건에 그쳤다. 전국 234개의 시군구가 있지만 오직 20곳에서만 발급되었으며 그 중 10건 이상 발급한 곳은 11곳으로 절반에 불과하다. 
 주민등록법에 따르면 1급부터 3급까지 중증 시각장애인이 관할 시군구 자치단체에 시각장애인용 주민등록증 투명점자스티커 발급을 신청하면 지자체는 점자도서관 등 제작기관에 제작을 의뢰, 구매해 신청인에게 제공한다. 2016년 기준 발급대상은 5만 여명이다. 
 5년간(2013년 ~ 2017년 7월) 점자스티커의 전국 발급현황은 5724건으로, 전체 발급대상의 10%만이 점자스티커를 발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3년 2040건, 2014년 3건, 2015년 726건, 2016년 1 636건, 2017년 7월까지는 1319건이었다.
 지역별로는 창원시가 1,834건(2013년)을 발급해 가장 많았고, 청주 1,000건(2017년), 서울 강서구 644건(2015년), 여수시 600건(2016년), 목포시 480건(2016년) 순이다.
 진의원은 “5년간 투명점자스티커 구매 현황을 보면 꾸준히 수요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은 공공서비스 접근이 상대적으로 힘든 만큼, 지자체에서 점자스티커와 같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꾸준히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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