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문화누리카드 지원금 1만원 인상…국민 문화생활 지원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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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문화누리카드 지원금 1만원 인상…국민 문화생활 지원 늘린다
  • 오유정 기자
  • 승인 2017.08.30 10:09
  • 수정 2017-08-30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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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내년 예산 총5조1730억원 편성
 

 정부가 내년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을 연간 6만 원에서 7만원으로 1만원 인상했다. 정부는 2021년까지 지원금을 단계적으로 10만 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내년 정부 예산·기금 운용계획을 통해 문체부 예산으로 5조1730억원이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5241억원(9.2%) 감액된 규모다. 이는 평창동계올림픽 기반시설(인프라) 지원 종료, 성과 미흡사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것이다.

먼저, 경제적 소외계층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의 지원금이 내년부터 개인별 연간 6만 원에서 7만 원으로 1만 원 인상된다.

통합문화이용권은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게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해 문화·여행·체육 분야 각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번 지원금 확대로 수혜자들이 다양하고 품질 높은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1년까지 지원금을 단계적으로 10만 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스포츠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언제 어디서나 체육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현재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대상 거점형으로 지원하고 있는 국민체육센터를 ‘생활밀착형 체육시설’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는 수영장, 어린이 놀이공간, 어르신 체육공간 등 읍·면·동 특성과 수요에 맞는 동네 체육관으로 조성된다.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디자인 설계로 만족도 제고, 스포츠클럽 연계 다양한 생활체육프로그램 운영, 세대가 함께 이용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간 조성 등 시대와 환경변화 등을 고려해 새롭고 다양한 공공체육시설 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예술활동을 활성화하고자 아마추어 예술동아리에 대한 교육지원 사업이 시작된다. 예술동아리의 예술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본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의 문화예술계 전문가, 명사에 의한 마스터클래스도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동아리들의 활동 전반에 대해 기획, 매개 역할을 할 코디네이터를 운영해 동아리 활동의 내실을 다질 예정이다. 이 같은 예술동아리 교육지원을 통해 시민이 예술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고, 장기적으로 지역의 예술적 저변 확대를 도모한다.

한편, 문체부는 새 정부에서 편성하는 첫 예산안에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필수 예산을 담아내는 데 주력해 ▲문화소외계층 지원과 문화·체육·관광 향유 확대 ▲예술인의 창작권 보장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콘텐츠, 관광, 체육 분야 산업생태계 조성 및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부당하게 폐지·축소된 사업 복원’ 등 3+1대 중점 과제에 전략적으로 재정을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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