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기 고농도 오존, 예보제로 미리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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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절기 고농도 오존, 예보제로 미리 알아보세요!
  • 한고은 기자
  • 승인 2017.04.14 16:59
  • 수정 2017-04-14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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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보건환경연구원, 오존예보제 시행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하절기에 고농도 상태가 집중되는 대기오염물질 오존에 대해 오존예보제 및 경보제 감시업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존이란 대기 중 가스상 오염물질로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의 전구물질로 하절기의 높은 일사량과 고온의 조건 하에서 생성되기 쉽다. 오존은 기침, 메스꺼움, 호흡기 자극, 폐기능 저하 등의 건강피해를 입히며 어린이, 노약자 등에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오존예보제는 고농도 오존의 영향으로부터 시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오존의 농도를 미리 예측해 알려주는 제도이다. 연구원은 기상자료, 대기측정자료 등을 바탕으로 수치예보모델을 추가한 통합오존예보 시스템을 활용하여 매일 오전 9시, 오후 6시에 예보결과를 발표한다.

예보기간은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이며 예보단계는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의 4가지로 구분한다. 지역별로는 서부, 동남부, 영종, 강화권역 등 시 관내 4개 권역을 기준으로 제공된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오존예보 결과를 환경전광판 6개소, 환경정보공개시스템 홈페이지(http://air.incheon.go.kr), SMS 문자서비스를 통해 제공한다. 문자서비스 신청은 환경정보공개시스템의 ‘오존예보 문자서비스’를 통해 가능하며 관심지역 2곳까지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오존예보제 기간 동안 오존 및 전구물질의 변화를 감시하고 고농도 오존 발생 시 오존경보제 발령을 뒷받침하기 위한 집중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오존주의보 단계(1시간 평균 0.12ppm) 이상의 조건으로 판단될 경우, 신속한 전파를 통해 시의 경보제 발령체계 가동을 지원하여 시민의 건강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할 방침이다.

경보제가 발령되면 경보단계별 행동요령을 참고하여 실외활동을 줄이거나 활동 시 주의를 해야 하며, 오존의 주요 전구물질 배출감소를 위해 차량운행 자제, 조업단축 협조요청 등과 같은 조치사항이 시행된다.

오존 경보제 발령 여부와 측정값은 환경정보공개시스템 홈페이지(http://air.incheon.go.kr), 전광판, 보도매체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고 관련정보를 수시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인천광역시 홈페이지(http://www.incheon.go.kr)에서 문자서비스 신청을 통해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한편, 인천의 오존주의보는 2016년에 11일 16회로 2015년 3일 3회에 비해 발령일수 및 횟수가 급격히 증가했는데 8월의 기록적인 폭염과 일사량 증가, 대기정체 상황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기상청에서는 2017년 하절기 기온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높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오존상황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보건환경연구원 이충대 환경조사과장은 “고농도 사례가 발생하면 어린이, 노약자 등을 비롯한 시민건강에 유의하고 자동차 운행 및 관련 산업분야에서는 오존 저감조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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