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이 장애인 취업성공패키지 제도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한다.
공단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2017 사업설명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2017년도 공단의 총 예산규모는 3353억원으로 지난해 총 예산 2811억원에 비해 52억원(18%)가량 늘어났다. 이 예산으로 직업능력개발사업, 고용촉진사업, 기업지원 및 고용창출사업에 힘쓸 예정이다.
올해부터 실시되는 장애인 취업성공패키지는 장애인에게 성공적인 취업과 직업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단계별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취업지원프로그램이다.
대상은 취업을 희망하는 만 18세 이상 69세 이하 구직 장애인으로, 대상자에게는 성공취업을 위한 3단계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1단계의 경우 진단․경로 설정, 심층상담, 직업능력평가, 집단프로그램, 2단계의 경우 의욕․능력증진, 장애인전용 훈련, 지원고용, 내일배움카드 훈련, 3단계의 경우 집중 취업알선, 취업알선, 동행면접 등이 제공된다.
단계별로 일정 금액이 지원되며 금액은 1단계의 경우 최대 25만원, 2단계 훈련참여수당 최대 월 28만 4000원(12~24개월), 3단계 취업 성공수당 최대 100만원(6개월 근속 시)이다.
또한, 공단은 이날 설명회에서 올해 대구와 광주에 설립 예정인 ‘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천안과 창원에 설립 예정인 ‘맞춤훈련센터’등 직업능력개발사업에 대한 변화와 함께 고용부담금 기초액 상향 등 올해 달라지는 장애인고용제도에 대해 안내했다.
정대순 공단 기획관리이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장애인고용 현장과의 소통이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객과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