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현맹인전통예술단, 연평도 나눔음악회 개최
상태바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연평도 나눔음악회 개최
  • 오유정 기자
  • 승인 2017.01.25 11:07
  • 수정 2017-01-25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관현맹인전통예술단’(단장 최동익)은 지난 23일 연평도에서 해병대 연평부대 군장병과 연평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국악공연을 개최했다.

연평도는 2010년 북한의 포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섬으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해병대 연평부대 군 장병들과 주민 400여 명을 대상으로 위문공연을 진행했다.

공연은 지난 2010년 사건 당시, 포격으로 인해 유실된 건물을 새롭게 신축한 연평유초중고등학교 평화관 강당에서 진행됐다.

만파정식지곡, 판소리‘춘향가, 홍보가’, 대금과 피아노 이중주 ‘다향’, 설장구를 위한 놀이‘소리 빛’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왕의 남자 OST ‘인연’, ‘You raise me up’과 같은 대중적인 곡을 연주하기도 했다. 앙코르 공연으로 우리나라 전통 민요를 연주했다.

박모 상병(22)은 “시각장애인 연주자들의 뛰어난 연주에 소름이 돋았다. 순간 자신이 부끄러워질 정도였다. 이곳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에 돌아가 이분들처럼 열심히 살고 싶다. 추운 날씨에 먼 곳까지 와서 좋은 연주를 들려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공연은 JW중외학술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해병대 연평부대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