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I got everything(아이 갓 에브리씽)' 1호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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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I got everything(아이 갓 에브리씽)' 1호점 개소
  • 오유정 기자
  • 승인 2016.10.07 15:44
  • 수정 2016-10-07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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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교육부 건물 1층에 약 21평 규모로 들어서
▲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I got everything' 제1호 정부세종청사점 개소식에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오른쪽 세번째),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왼쪽 네번째), 장진우 셰프(왼쪽 두번째) 등이 참석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황화성)의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가 카페 ‘I got everything(아이갓에브리씽)'으로 전면 개편돼 10월 7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건물에 1호점을 연다.

카페 ‘I got everything'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지난 2012년부터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공공기관 건물 등 50여 곳에 마련한 ‘꿈앤카페’의 전신이다.

새롭게 단장된 카페 ‘I got everything'은 세련된 인테리어와 질 높은 원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 연령층이 즐겨 찾는 카페로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태원 경리단길에서 식문화 트렌드를 이끄는 장진우 셰프의 손을 거쳐 표준화 작업을 진행했다.

카페 브랜드명은 ‘I got everything’은 ‘모든 것을 가졌다’로 직역되며 이곳 카페에서 커피를 사고 파는 사회적 나눔을 행하며 ’즐거움을 소유‘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곳에서 일하는 장애인당사자는 ’커피를 만들면서 보람과 행복을 느끼고‘, 이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맛있는 커피를 사면서 기대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

카페 ‘I got everything'은 새로운 이름을 활용한 인테리어와 제품을 선보인다. 카페가 전국 공공기관 건물 등 규모가 제 각기 다른 곳에 설치되기 때문에 로고를 활용한 벽지로 내부 인테리어가 적용되며 여기에 메뉴보드, 입간판, 컵, 냅킨, 에이프런 등이 통일된 디자인으로 사용된다. 또한, 커피의 품질 향상을 위해 ㈜장진우에서 커피 메뉴에 대한 F&B컨설팅을 진행,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한편, 카페 ‘I got everything' 1호점 개소식은 10월 7일 오후 3시 30분 정부세종청사 14-1동(교육부동) 1층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김원득 보건복지부 사회정책실장,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 이종성 세종특별자치시지원단 단장, 장진우 대표 등 관계기관 대표가 참석하고 세종시 지역 장애인단체 대표 및 실무자, 장애인당사자 등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한다.

‘I got everything' 카페 1호점 개소와 관련,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카페 내 인테리어 및 시설 설치비 지원, 카페 위탁운영 기관 선정, 사후관리 및 모니터링 등 카페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하며 정부세종청사관리소는 정부세종청사 내 카페 공간 약 21.4평(조리공간 25㎡, 공용공간 45㎡)을제공하고 카페의 전기, 급・배수, 공조 설비 등을 지원한다.

‘I got everything' 카페 1호점은 세종시장애인복지관에서 위탁운영하며 이곳에는 지적장애인 3명이 채용됐다.

황화성 원장은 “중증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하는 카페가 요즘 커피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달라지고 1호점이 정부세종청사에 문을 열게 돼 기쁘다”며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관심을 기울여준 행정자치부에 감사함을 전하며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이곳 카페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앞으로 더 많은 정부 시설에서 중증장애인의 일자리가 늘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카페 ‘I got everything'은 10월 중 인천광역시청에 문을 열며, 올해 속초시청, 원주시청, 천안시청, 대구광역시 서구청 등에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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