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노동 상담 1위는? ‘부당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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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노동 상담 1위는? ‘부당처우’
  • 오유정 기자
  • 승인 2016.07.14 10:18
  • 수정 2016-07-14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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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노동상담센터, 올 상반기 노동상담 사례 분석 결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회장 조향현) 장애인노동상담센터에 접수된 2016년도 상반기 장애인노동상담 사례 분석 결과, 부당처우 관련 상담이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2일 센터에 따르면, 전체상담 214건 중 부당처우 관련 상담이 31.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임금체불 22.5%, 퇴직금 15.0%, 부당해고 13.1%, 실업급여 8.1%, 산재 5.6%, 고용장려금 0.6%, 기타 3.2% 순이었다.

피상담자 중 남성의 비율이 81.3%로 여성(18.7%)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연령의 경우 20대가 49.4%로 가장 많았고, 30대(33.1%), 40대(11.9%), 50대(5.6%) 순으로 집계됐다.

장애유형의 경우 지체장애가 57.5%로 가장 많았으며, 청각장애(15.0%), 시각장애(10.6%), 신장장애(8.1%), 뇌병변장애(7.5%), 뇌전증 및 정신장애(0.6%)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정도에 따른 비율은 경증장애인이 97.5%로 중증장애인(2.5%)에 비해 매우 높았다.

거주 지역은 서울이 46.3%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경기도(22.5%), 인천(15.0%), 부산(7.5%), 대구(2.5%), 광주ㆍ대전(1.9%) 순이었다.

근무하는 사업장의 규모는 20~49명이 43.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10~19명이 26.9%, 5~9명이 15.6%, 5명 미만이 13.1%, 50~99명이 1.3% 순으로 나타나 피상담자 모두 50인 미만 사업장에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노동상담센터 조호근 센터장은 "부당처우는 장애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가진 상사나 동료에 의해 대부분 발생되기 때문에 대다수 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장애인식개선교육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고와 관련이 있는 부당해고, 실업급여 관련 상담까지 포함하면 53.1%로 경제 불황 속에 장애인 근로자의 고용불안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노동상담을 원하는 장애인근로자는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장애인노동상담센터(02-754-3871)나 홈페이지(www.kesad.or.kr) 노동상담게시판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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