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편의시설 설치기준 적합성 대행기관 업무를 준비하며
상태바
장애인편의시설 설치기준 적합성 대행기관 업무를 준비하며
  • 편집부
  • 승인 2016.07.08 09:59
  • 수정 2016-07-08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종환/인천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사무처장
▲ 김종환/인천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사무처장
2016년 3월 28일, 이날은 한국지체장애인협회에 또 하나의 역사적 업무를 확정짓는 날.  바로 보건복지부에서 장애인편의시설 설치기준 적합성 대행기관으로 선정된 날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전국 17개 시·도 230여 지회에서 맡아오던 장애인편의시설 업무를 대행해오면서 전국적 인지도를 갖고 있던 협회에 나라에서 그동안의 업적을 고려해 대한민국 500만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이동 약자인 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를 위해 더 강력하게 법규를 따지며 업무를 수행하라는 뜻에서 막중한 사명감을 안겨주는 뜻이기도 한 날이다.
 
이러한 막중한 사명감 속에 근무하는 협회 산하 320여명의 편의시설 직원들의 사고방식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리라 기대하며 본지를 통해 앞으로 다져나갈 편의시설 직원들에게, 협회의 한사람으로서 도덕적인 면도 가장 중요하지만 이 업무를 수행해 나가면서 가져야 할 정신자세를 논하고 싶다.
 
첫째, 훌륭한 한국지체장애인협회의 조직적 시스템(System)이다.
아무리 좋은 일도 조직이 약하면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그러나 한국지체장애인협회의 산하 편의시설 직원 조직을 통해 대한민국의 편의 설치 미래를 맡겨 더 나은 편의지원시설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아직도 많은 건물과 시설이 장애인 및 노인, 임산부 등에게 불편한 시설을 갖고 있는 것이 현재의 실정이다. 이러한 시설을 개선하고 새로이 짓는 모든 건물에 기준적합성 기관으로서의 임무를 다한다면 대한민국은 미래 편의지원시설에서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무장애 국가가 될 것으로 확신해본다.
 
둘째,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 편의시설 개선에 속도(Speed)를 내야 할 것이다.
지금도 전국 17개 시 ·도에 기초편의지원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다. 이러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해 본다면 더 많은 기초편의센터 설치에 가속도를 붙여야 할 것이다. 우리 인천을 예로 들어본다면,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임에도 아직 광역시 차원에서만 편의지원센터가 설치되어 있고 기초편의센터는 없다.
 
이제 첫 삽을 뜨려고 하고 있다. 그동안 구도심인 인천시 남구가 2017년도에 첫 번째로 인천의 기초편의지원센터를 설치하려고 한다. 수많은 시공사와 구청의 협조요청에 부응하는 것이 기초편의센터의 역할인 것이다. 더 많은 구청이 시와 협력해서 기초편의센터가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우리 인천은 더 빨리 편의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진 무장애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해 본다.
 
셋째, 이러한 업무를 통해 현재보다 미래를 위한 일보(Step) 전진하는 업무가 되어야 할 것이다.
오늘 기준적합성 대행기관으로서 만족할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더 일보 전진하는 협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장애인편의시설 기준적합성 대행기관으로서 업무를 행하다보면 적지 않은 불합리한 면도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을 개선하고 발전시킨다면 미래의 편의시설은 더 많은 것을 우리에게, 아니 자식들, 후손들에게 안겨 줄 수 있을 것이다.
 
보다 나은 환경개선을 통해 장애인편의시설 기준적합성에 맞는 설계와 감리만이 오늘보다 나음이 있음을, 현직에 있는 많은 편의시설 관계자들의 생각과 변화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대행기관으로서의 업무가 바로 국민들이 원하고 맡길 수 있는 장애인협회의 참다운 시선일 수밖에 없음을 인식하며, 이는 곧 현재 우리들의 과제인 것이다.
 
이 3S(System +Speed +Step)의 추구야말로 우리 지장협이 장애인편의시설 기준적합성 대행기관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자세일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