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정선 의원, 장애인정치포럼 공동 주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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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정선 의원, 장애인정치포럼 공동 주최로
  • 편집부
  • 승인 2008.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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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정선 의원과 한국장애인정치포럼 공동주최로 지난달 24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장애인이 펼치는 정치, 아름다운 시작을 하려합니다’행사가 열렸다.


김형오 국회의장 내정자는 “대한민국 전체 국민의 10%가 장애를 가지고 있는 현실에서 비장애인들도 교통사고나 노화 등의 이유로 언제든지 예비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며 “민주사회의 특징은 불편한 것을 감면해야 되며 다수자에 불과한 비장애인들도 장애인의 대표성을 인정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안상수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제부터는 장애인 복지를 넘어 인류 보편적 가치 추구를 위해 장애, 비장애인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장애라는 고통을 받아 본 사람들이 원내에 진출해야만 정치적 병리현상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은 “얼마 전까지 장애인들의 목표는 재활과 자립이었으나 이제부터는 사회참여와 완전통합이어야 한다”며 “법을 바꾸지 않고선 장애인들의 정치권 입성은 불가능하니 여·야를 초월해 초당적으로 장애인 문제를 접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은 “장애인 등 사회약자들이 원내에 진출함으로써 약자계층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보여 줘야 한다”며 “다양한 계층이 최고의사결정기구에 얼마나 참여하고 목소리를 내느냐가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친박연대 정하균 의원은 “육교 양 끝에 엘리베이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육교를 없애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이제 장애인들도 준비함으로써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야 30여명의 국회의원과 지방의회에서 활동 중인 장애인당사자 의원들이 참석해 국내 최초로 장애인 정치참여 권리헌장의 선언을 통해 450만 장애인들의 정치참여를 위한 의무할당공천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이정선 의원은 “대표적 소외계층인 장애인들의 권익을 위해 당사자 스스로가 정치적 주체로 나서야 한다”며 “내년 전 세계 장애인 정치인들이 한데 모이는 세계장애인정치포럼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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