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자폐 환자 수 1.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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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자폐 환자 수 1.4배 증가
  • 이재상 기자
  • 승인 2016.04.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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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미만 환자 95.7%로 대부분

 인재근 의원, “자폐환자 대책 마련해야”

 

자폐증 환자가 최근 5년 동안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폐증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자폐 환자가 5399명에서 7728명으로 1.4배, 총 진료비는 30억원에서 50억원으로 1.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30대 미만 환자가 95.7%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시도별 1인당 진료비(2015년 기준)는 천차만별이었다. 1위인 전북(197만6000원)은 가장 낮은 진료비를 나타낸 제주(24만8000원)보다 무려 8배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자폐 환자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1년 5399명, 2012년 5979명, 2013년 6603명, 2014년 7037명, 2015년 7728명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자폐증상을 겪는 남성이 여성보다 5.5배 많았다. 연령대별 환자수는 10세 미만(36.64%), 10~19세(36.60%), 20~29세(22.46%), 30~39세(3.66%) 순으로 30세 미만 환자가 전체의 95.7%를 차지했다.  지난 2015년 기준 시도별 분석 결과 서울 2,567명(32%), 경기 2,021명(25%), 부산 622명(8%)의 순이었으며 성별로는 자폐증상을 겪는 남성이 여성보다 5.5배 많았다. 연도별 진료비 또한 2011년 29억7800만원, 2013년 42억1800만원, 2015년 50억4200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의 경우 전북이 197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울산이 196만4000원, 경북 192만2000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1위를 차지한 전북은 가장 낮은 진료비를 나타낸 제주 24만8000원보다 무려 8배 높은 수치를 나타내 시도별 격차가 매우 컸다. 1인당 진료비는 성별,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 1인당 진료비는 665,000원인데 반해 여성의 경우 582,000원으로 83,000원 적었다. 여성의 경우 30~39세 1,715,000원, 20~29세 958,000원, 40~49세 718,000원 ,50~59세 687,000원의 순으로 높았으며, 남성의 경우 50~59세의 1인당 진료비가 7,928,000원, 40~49세(1,422,000원), 30~39세(1,322,000원), 20~29세(1,023,000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의 경우 50~59세의 1인당 진료비가 7,928,000원으로 평균(665,000원)보다 무려 12배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여성은 30~39세가 1,715,000원으로 평균(582,000원)보다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의원은 “자폐 환자 수의 증가와 고액의 진료비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며 “4월 2일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다시 한 번 자폐환자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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