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위한 보치아리그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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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위한 보치아리그 창설
  • 이재상 기자
  • 승인 2016.04.01 17:34
  • 수정 2016-04-01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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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IL네트워크, 기자회견 갖고 “예산 등 지원방안 마련해야”
 

 인천서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5개 인천지역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IL센터)로 구성된 인천IL네트워크는 중증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보치아리그를 지난 3월 31일 창설시켰다.

인천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구IL센터 이경임 소장은 “며칠 전 아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했다, 중증장애인들 또한 보치아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생활체육을 통해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소장은 “중증장애인에게 체육은 재활이다, 인천시는 생활체육을 활성하겠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민센터에 개설하고 지역의 체육시설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있지만 중증장애인들에겐 그저 그림의 떡일 뿐”임을 주장했다.

인천IL네트워크 김성동 대표는 “인천시는 중증장애인이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장애인체육관을 올해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건립 이후 몇 명의 장애인이 체육관을 이용하겠느냐”며 전시행정의 표본임을 주장했다.

김 대표는 “장애인채육관 건립에 들어갈 예산을 지역사회에 투자한다면 더 많은 장애인들이 편하게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보치아리그의 창설은 다양한 중증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여가를 보내기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인천시는 중증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예산수립과 주민센터 등 비장애인이 이용하는 공간에 장애인도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 50여명은 미래광장으로 이동해 인천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와 민들레장애인자립생활센터간의 보치아리그 개막전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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