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일하는 장애인 저작권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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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일하는 장애인 저작권지킴이,
  • 한고은 기자
  • 승인 2016.02.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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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6시간 이상 온라인 불법복제 유통 감시

재택근무로 하루 6~8시간 온라인 불법복제물 유통을 감시하는 ‘장애인 저작권 지킴이’에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황화성)의 「계속일자리지원사업」과 연계된 장애인 58명이 선발됐다.

* 계속일자리지원사업 :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직업재활 관련 교육 및 취업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사업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일자리 찾기가 어려운 중증장애인에 적합한 직무를 개발하기 위해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이사장 송순기)와 지난해 10월 업무협약을 맺고 재택근무가 가능한 온라인 불법복제물 모니터링 요원으로 장애인 저작권지킴이를 선발했다.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는 ‘장애인 저작권지킴이’로 지난해 300명을 선발한 데 이어 올해 200명을 선발했다. 이 가운데 한국장애인개발원의 「계속일자리지원사업」과 연계된 인원은 각각 87명(2015년), 58명(2016년)이며 중증장애인 비중은 57.9%(84명)를 차지하고 있다.

장애인 저작권지킴이는 올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주간(9시~18시) 및 야간(18시~01시) 시간대별로 평일 4일, 주말 1일 총 주 5일간 근무한다.

음악, 영화, 방송, 출판, 게임, 소프트웨어 등 저작물 유형별로 특화해 ▲웹하드, 토렌트 등 저작물 유통 웹사이트 ▲카페, 블로그와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불법복제 저작물의 유통을 감시하고 있다.

황화성 원장은 “저작권지킴이는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일자리로 업무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일자리 욕구를 파악해 공공 및 민간영역에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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