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신년인사회 및 전국지체장애인지도자대회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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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신년인사회 및 전국지체장애인지도자대회를 마치며
  • 편집부
  • 승인 2016.02.12 09:56
  • 수정 2016-02-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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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인천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사무처장
▲ 김종환/인천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사무처장
 지금으로부터 27년 전 인천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가 설립된 이래, 전국 순회 개최 14년만에, 그리고 더 의미가 큰 것은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한 올해, 경제살림이 어렵다는 인천에서 전국의 지체장애인지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1~22일까지 1박2일의 여정으로 진행된 ‘2016년 신년인사회 및 전국지체장애인지도자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인천에서의 대회개최가 작년 8월에 결정된 후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사무처장으로 보직된 지 5개월만에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토록 큰 대회를 준비해야 하는 것은 부담감으로 먼저 다가왔었다.
 그러나 이번 행사는 인천광역시의 위상과 전국에서 모이는 400여명의 지도자들의 이목이 벌써 인천을 향하고 있다는 생각에 그렇다고 손을 놓고 기다릴 수는 없었다. 아직은 사회에 때 묻지 않은 군인정신일까?
 사무처장에 보직 되고 5일만에 지방기능경기대회를 치러냈듯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계획서를 만들고 재차, 삼차의 검토를 받으면서 점점 다가오는 일정도 조금의 압박이었지만 예산심의 과정에서의 협회 사업비가 먼저 전용된 가운데 행사를 치러야 하는 이중적 압박감도 무시할 수 없었다.
 막힌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가면서 점점 전국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현실감으로 대회장소를 찾아 미비점을 확인하고 수정해 나가면서 전국에서 오실 귀한 손님을 맞이한다는 생각으로 더욱 박차를 가했다.
 행사 당일 행사장으로 모인 전국 400여명의 지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당당하게 입장하는 군 기수단을 통해 인천광역시의 위상과 그동안의 힘든 준비가 한 순간 주마등처럼 스쳐가며 행사의 서막을 알리고 순서에 따라 하나씩 하나씩 진행해갔다.
 그리고 행사 하루 전 늦은 시간까지 유정복 시장님의 바쁜 일정으로 참석이 어렵다는 시관계자들의 통보에도 불구하고 중앙회의를 마치고 인천을 찾은 전국지도자들을 손수 환영하시겠다며 달려오신 유 시장님의 환영사에서 살기 좋은 도시 인천을 소개할 때 마음에서 나오는 감사함이 나의 눈시울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번 전국지도자대회를 치르면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가장 공신력 있고 권위 있는 장애인단체로서의 위상과 지역사회 장애인 권익보호의 선두주자로서 성장한 한국지체장애인협회의 참된 모습을 확인했으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발전된 지장협의 50년, 더 나가서는 100년 후의 모습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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