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와 함께 처지는 눈꺼풀 ‘안검하수’…중·노년환자 증가
상태바
나이와 함께 처지는 눈꺼풀 ‘안검하수’…중·노년환자 증가
  • 한고은 기자
  • 승인 2016.01.29 11:01
  • 수정 2016-01-29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4년 기준 진료인원 2만 2,629명, 3명 중 2명은 50대 이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안검하수'에 대해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2014년 기준 진료인원은 약 2만 2,629명, 총진료비는 약 65억원으로 연평균 증가율이 각각 6.2%, 14.7%로 나타났으며, 진료인원 3명 중 2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검하수증’은 눈꺼풀의 근력이 약해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증상으로, 선천적 혹은 노화(퇴행성 안검하수증) 등의 이유로 발생되며, 대부분 수술로 호전되지만 발생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기도 한다.
 
특히 퇴행성 안검하수는 50세 이상 여성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년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 변화로 인해 안구건조증 발생이 많은데 안검하수증이 같이 있는 경우 눈의 불편감이 가중되고, 노화로 인해 눈꺼풀이 처져 졸린 듯한 인상으로 변하기 때문에 병원을 많이 찾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안검하수증’은 겨울철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소보다 진료인원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퇴행성 안검하수는 겨울철에 불편함이 커지기 때문에 진료인원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안검하수증 수술도 겨울철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검하수증’은 대부분 수술로 증상이 호전되지만, 만성진행성 외안근 마비·중증 근무력증 등으로 인해 후천적 안검하수가 발생한 경우 원인 질환 치료에 따라 눈꺼풀 처짐 정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보존적 치료 후 수술하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하경 전문심사위원은 “선천성 안검하수증은 아이 시력발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빠른 교정수술을 통해 약시를 막아야하며, 퇴행성 안검하수증은 시야장애와 함께 눈꼬리가 짓무르거나 이물감등 불편함이 있어 증상이 심하면 수술로 교정해야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