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학생, 수화 교육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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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학생, 수화 교육이 중요”
  • 한고은 기자
  • 승인 2015.10.28 10:08
  • 수정 2015-10-28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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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북부특수교육지원센터, 청각장애학생 학부모 및 교사 연수
 

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천)은 지난 27일(화) 북부특수교육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청각장애학생의 학부모 및 담당 교사 34명을 대상으로 ‘청각장애학생의 미래를 위한 진로 설계 및 준비’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청각 언어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하여 「인천광역시 농아인협회」의 청각장애 교육 전문가 이상국 실장을 초빙하여 ‘청각장애학생의 미래를 위한 진로 설계 및 준비’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청각장애의 신체 의학적 특성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고, 그로 인한 청력 상태 및 청각 장애 학생이 받을 수 있는 의학적 지원을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청각장애가 학생의 인성 발달, 지적 발달 및 학습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들은 어떻게 독특한 청각장애인 문화를 형성하는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또한 청각장애 학생에게 알맞은 진로 설계를 위해서는 청각장애 문화의 핵심인 수화를 아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하며 수화교육을 강조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청각장애학생의 학부모는 “우리 아이는 전농은 아니지만 점차 청력이 감퇴하고 있어서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할지 항상 고민이 많았다. 이번 교육을 통해서 수화 교육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어 유익했다.”고 연수를 평했다.

북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과 이혜경 과장은 “청각장애인은 일반인들과 다른 수화라는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며 “교육 현장에서도 이러한 다양성을 반영한 교육을 함으로써 청각장애학생이 정체성을 확립하고 졸업 후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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