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면 찾아오는 불청객 ‘피부건조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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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면 찾아오는 불청객 ‘피부건조증’ 주의
  • 한고은 기자
  • 승인 2015.10.26 14:12
  • 수정 2015-10-26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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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진료인원 약 50%가 50대 이상, 노년층 조심해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날씨가 건조해지는 가을․겨울철을 맞아 ‘피부건조증’에 대해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 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1년 중 10월부터 급격히 상승하여 12월에는 34,506명으로 9월(13,529명) 대비 2.5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전월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 또한 10월로 52.6%나 증가했고, 가을, 겨울의 건조한 날씨로 인해 진료인원이 증가하며 봄이 다가오면서 인원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구간은 70대 이상(21.5%)으로 노년층은 주의할 필요가 있으며, 성별 진료인원은 40대까지는 여성이 많지만, 50대 이후는 남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건조증’은 건조한 환경 등의 여러 원인으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져 피부수분이 10% 이하로 떨어지는 질환이다. 원인은 건조한 날씨, 냉․난방기, 자외선 등의 외부적인 요인과 유전, 아토피 피부염, 피부 노화 등의 내부적인 요인이 있다.

피부건조증에 걸리면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고 가려움증, 갈라짐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악화될 경우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예방․치료하기 위해서는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기 전 보습크림 등을 사용하여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고, 진단을 통해 연고를 처방받아야 한다.

외부적인 요인의 경우는 충분한 보습크림 사용 등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나, 유전, 아토피 피부염 등의 내부적인 요인의 경우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연고를 처방받아야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문기찬 전문심사위원은 “‘피부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젖은 수건을 사용해 적정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 가습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레지오넬라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균이나 가습기에 사용되는 살균제(PHMG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의 유해성에 대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피부에 자극을 주는 옷, 과도한 목욕(때밀기)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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