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출산 위해 '임신 중독증' 주의
상태바
건강한 출산 위해 '임신 중독증' 주의
  • 오유정 기자
  • 승인 2015.10.13 09:49
  • 수정 2015-10-13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4년 임신 중독증 등으로 진료 받은 35세 이상 임신부, 4년 새 33.4% 증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은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을 맞이하여 ‘임신 중독증(임신성 고혈압 등)’에 대해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했다. 결과에 따르면 2014년 진료 인원은 약 9천 명, 진료비용은 약 52억 원이었으며, 35세 이상 진료 인원은 2010년에 비해 33.4% 증가하여 전체 진료 인원 중 차지하는 비중이 21.8% → 29.0%로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진료 인원이 많은 순서는 30~34세 4,230명(46.2%) > 35~39세 2,072명(22.6%) > 25~29세 1,843명(20.1%) 순으로 나타났다. 35세 이상 진료 인원은 2010년에 비해 33.4% 증가하여 전체 진료 인원 중 차지하는 비중이 21.8% → 29.0%로 증가하였다. 연령별 진료 인원을 분만 건수와 단순 비교해보면 2014년 기준 35세 이상의 연령구간에서 진료 인원/분만건수는 3.0%로 35세 미만의 비율인 1.9%보다 높았으며,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2010년은 2.6%)으로 나타났다.

‘임신 중독증’은 임신기간 중 임신부에게 고혈압, 단백뇨 등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임신부는 전신경련, 혈액응고 이상 등이, 태아에게는 발육부전, 조산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임신 중독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태반이 형성되면서 혈류공급이 제한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자간증’, ‘폐부종’, ‘태반관류 이상’ 등의 동반 질환이 발생하며, 가장 원칙적인 해결은 분만이다. ‘임신 중독증’ 등은 혈압측정, 소변검사 등을 통해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진단이 가능하므로 임신부는 주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임신 중독증’ 등이 나타날 수 있는 위험인자는 다음과 같다. 초산부, 35세 이상의 임신부, 다태임신, 비만, 전자간증 및 자간증의 가족력, 이전 임신에서 전자간증이 있었던 경우, 임신 전 당뇨가 있었던 경우, 혈관질환, 고혈압,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