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증·뇌졸중, 시간이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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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증·뇌졸중, 시간이 생명
  • 한고은 기자
  • 승인 2015.09.30 09:48
  • 수정 2015-09-30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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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발생 후 빠른 치료가 ‘관건’…병원도착시간 개선돼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9월 29일「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심뇌혈관질환의 심각성과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을 국민들에게 권고했다.

* 세계 심장의 날(9.29)은 세계심장협회(World Heart Federation)가 지정한 기념일로 심혈관질환의 발병 원인 및 예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정하였다.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연간 50,803명, 전체 사망의 약 20%로, 사회경제적 질병부담이 크다.

또, 심장질환 사망률은 OECD국가 평균보다는 낮지만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하였으며, 뇌혈관질환 사망률은 감소 추세이나 여전히 OECD 국가 평균을 상회하고 있으며, 순환기계 질환 진료비는 6조 1천억 원으로 암 진료비 4조 1천억 원보다 높다.

* (’13년 인구 십만 명당 사망률/사망자 수) 심장질환 50.2/25,358명, 뇌혈관질환 50.3/25,445명

그러나,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 요인은 전반적으로 악화되고 있으며, 현재 흡연자 850만 명, 성인 남성 흡연율은 여전히 40% 이상, 고위험 음주자 440만 명, 성인 35.8% 월 1회 이상 폭음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성인의 신체활동 실천율 지속적 감소, 에너지·지방 과잉 섭취자도 증가했으며,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의 선행질환인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의 적정 관리수준 또한 미흡하다.

한편,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은 증상 발생 즉시, 재관류 치료가 가능한 전문 의료기관을 내원해야 하나, 병원도착시간은 아직까지도 골든타임(golden time) 보다 상당히 지연되고 있으며, 후유증으로 인한 사망률과 재발률도 증가 추세에 있다. 뇌졸중 환자 중 권장 시간인 3시간 이내 도착하는 경우는 전체 환자 중 50% 미만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 심뇌혈관질환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시간이 생명이므로 지체 없이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가까운 큰 병원 응급실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하면서, 예방 및 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그림>을 아래와 같이 준수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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