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대한민국 첫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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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대한민국 첫 메달
  • 한고은 기자
  • 승인 2015.05.12 11:14
  • 수정 2015-05-12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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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학교 교사 임동환, 국가대표 첫 출전에 볼링 은메달 획득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볼링 종목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첫 메달이 나왔다. 그 주인공은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임동환(대전광역시, 34세)선수다. 임동환은 4강에서 대표팀 선배이자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3관왕인 김정훈을 꺽는 이변을 연출하며 대한민국선수단에게 은메달을 안겼다.
 
임동환은 대학교 시절 친구들과 어울려 볼링을 치러 갔다가 매력을 느껴 시작하게 됐다. 현재 대전광역시 대표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임동환은 대전 맹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틈틈이 볼링연습을 하며 실력을 쌓아 왔다.
 
임동환은 맹학교에서 이료과목(안마와 침에 대한 이론과 실기)을 가르치고 있는데 학교출근 문제로 국가대표 합숙이 어려워 국내대회에만 출전할 수밖에 없어 아쉬움이 컸지만, 이번에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하게 선발되어 동료들과 함께 대회준비를 하는 과정이 매우 기뻤다고 한다.
 
임동환은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되어 나가는 국제대회인만큼 각오와 기대가 남달랐지만 이번 대회는 은메달에 만족해야만 했다. 이상원 볼링 국가대표 감독은 “이번 대회부터 경기룰이 변경됐다. 4강에서 예선전 1위와 4위가 붙고, 2위와 3위가 붙어 한 번의 게임으로 순위를 매기고 결승전을 치르게 되어, 그동안 6게임 이상의 평균점수를 산정하는 방식에 강했던 한국팀의 독주를 견제하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임동환은 결승에서 일본 칸주모리(KANJU MORI)에 151:158로 분패했다.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3관왕인 김정훈은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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