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가정의 여행 추억 담은 ‘그날의 풍경’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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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가정의 여행 추억 담은 ‘그날의 풍경’ 사진전
  • 한고은 기자
  • 승인 2015.03.09 11:20
  • 수정 2015-03-09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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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장애인인권포럼(대표 양원태)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청계천 광교갤러리에서 ‘중증장애인 가정을 위한 2014 하이원 행복더하기 희망여행 사진전-그 날의 풍경’을 진행했다.

이번 사진전은 중증장애인 가정의 즐거웠던 희망여행의 추억을 다시금 되새기며,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여행이 갖는 의미를 사회적으로 확산시키고자 마련된 자리다.

희망여행은 하이원리조트의 지정기탁을 받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작년 이 사업을 통해 144가정, 총 394명의 중증장애인 가족들이 제주도, 강원도 등 전국 일대를 여행했다.

사진전 첫날에는 약 300여명의 시민들이 전시회를 찾았으며, 봄을 맞아 청계천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점심 식사 후 산책길에 전시회장을 찾았다는 직장인 전연성(38)씨는 “사진 속 장애인 가족들이 행복해보여 둘러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며 “매일 청계천에 짬을 내 오는데, 앞으로도 계속 들러야겠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박세연(23)씨는 “장애인들에게 왜 여행이 필요한지 알게 되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들을 위한 좋은 여행 프로그램이 많아지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전에는 지난 1월 실시된 희망여행 사진공모전 수상작<사진>도 함께 전시됐으며 장애인들이 직접 찍은 사진들로 만든 엽서도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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