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들에게 일은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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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들에게 일은 희망이다
  • 편집부
  • 승인 2014.12.19 15:34
  • 수정 2014-12-19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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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열 / 제주황새왓카리타스 일배움터 원장
▲ 최영열 / 제주황새왓카리타스 일배움터 원장

어느덧 일배움터와의 삶을 시작한 지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누군가가 일배움터는 식물과 같은 존재라고 했다. ‘식물이 없으면 동물이 살수 없고, 1차 생산자로서 자연생태계를 유지시키는 식물처럼 일배움터는 지역경제와 지역공동체를 동시에 지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좋은 평을 해주셨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와 함께 공동체의 가치를 키우며 지역경제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일배움터는 제주사회에서 꼭 필요한 존재라 하였다.

근로능력이 있는 중증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일배움터는 원예사업, 농산품사업 그리고 카페 플로베를 운영하며 함께 일하며 서로 나누며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지원하고 있다.

일배움터는 장애인의 수준과 능력을 고려하여 직업능력이 낮은 중증장애인에게 취업을 위한 직업 적응훈련을 실시하고 그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전인격적인 발달을 도모하는 한편 일정기간 동안 안정된 직장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호고용을 실시, 이에 상응하는 노동의 대가를 지급하여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한다.

현재 장애인보호작업장은 설비 및 전문인력 부족, 판매의 어려움, 생산성 저하 등으로 활성화에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많은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우리나라 장애인보호작업장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운영 기반을 구축하여 개별 근로장애인과 훈련생에게 적합하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개발, 제공, 유지함으로써 전문성을 통한 역할과 기능의 재정립이 필요하다.

중증장애인들에게 일이란 무엇일까? 이들에게 일이란 행복, 공부, 열정, 도전 그리고 일은 희망이다. 언제나 희망이 있는 일터에서 장애가 더 이상의 장애가 되지 않는 세상을 꿈꾸며 오늘도 세상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다. 장애라는 틀을 넘어 모두가 더불어 함께 살아가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곳 일배움터와 같은 곳이 희망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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