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휠체어럭비 인천 선수단, 결승전 티켓 따내
상태바
혼성휠체어럭비 인천 선수단, 결승전 티켓 따내
  • 한고은 기자
  • 승인 2014.11.06 16:47
  • 수정 2014-11-06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득점을 기록한 인천의 홍태표(34) 선수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혼성 휠체어럭비 쿼드 준결승전이 11월 6일 오후 2시 선학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준결승에는 8강전에서 경북과 대전을 각각 제치고 올라온 인천과 충남이 맞붙었다.

검은 유니폼을 입은 인천은 1피리어드에서 12:5의 스코어로 충남을 압도하며 경기를 펼쳤다.

수세에 몰린 충남은 2피리어드가 되자 신성 박우철 선수의 활약으로 연이어 득점을 기록했고 인천 선수들은 박 선수를 집중 마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천은 14:5로 벌어진 격차를 여전히 유지한 채 안정적으로 2피리어드를 마감했다.

진영이 바뀌고 3피리어드가 시작됐다. 인천은 침착하게 긴 패스를 주고받으며 볼을 들고 골 에어리어도 들어가 점수를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충남은 인천을 무섭게 따라잡아 13:12라는 아슬아슬한 점수 차로 3피리어드를 마쳤다. 인천 선수들이 다소 침체된 분위기로 묵묵히 경기를 진행하자 코치석에서 “대화를 하면서 하라”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 인천 팀의 집중 마크를 받은 충남 박우철(15) 선수

4피리어드 역시 9:10의 점수를 내며 뜨거운 접전을 펼쳤다. 인천은 마지막까지 따라붙는 충남을 따돌리고 총 스코어 48:32로 결승전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인천은 경남을 상대로 결승행을 결정지은 서울과 11월 8일 금메달을 놓고 겨루게 됐다.

한편, 인천과 서울에 각각 패한 충남과 경남은 11월 7일에 3,4위전을 치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