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청년 예술가들과 그 부모들로 구성된 꿈꾸는 마을 영종예술단의 인천대교기념관 문화카페 프로젝트 공연이 오는 26일 오후 3시 영종도 인천대교 요금소 인근 인천대교기념관에서 열린다.
인천대교(주)와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사회단체보조금 사업 일환으로 펼쳐지는 인천대교기념관 문화카페 프로젝트 공연은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붐업행사 일환으로 26일 공연에 이어 오는 9월 20일과 10월 18일 잇따라 개최된다.
대한민국 랜드마크인 인천대교기념관에서 발달장애인들의 문화공연을 실시하는 것은 이곳이 국내외 관광객들이 더욱 많이 찾는 관광명소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인천대교 문화카페 프로젝트’ 공연은 영종예술단 홍보대사팀과 함께하고 있는 콘체르트아트하우스 소속 플레인앙상블의 바이올린 고수민, 첼로 고희민, 비올라 고재민이 출연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들은 세자매는 인천예고 동문이기도 하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100일이 지났는데도 실졸자 10명이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상황과 관련, 꿈꾸는마을영종예술단의 홍보대사 자폐인 정의원씨와 정씨에게 피아노를 지도하고 있는 독일 국립음대 석사 출신 김한결씨가 함께 나와 연탄곡으로 ‘죽어도 못보내’, ‘내가 만일’을 연주한다.
아띠앙상블의 플루트연주자 박혜림씨가 말을 잘 못하지만 시를 한편 낭독하는 순서할 예정이며, 아띠앙상블의 박혜림씨와 김지윤씨는 ‘퍼햅스러브’와 ‘오 샹들리제’를 연주한다.
다음으로 평강공주와 온달왕자 댄스팀은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제가인 온리원에 맞춰 춤을 춘다. 평강공주역은 조희경씨, 온달왕자역은 이재혁씨가 담당한다.
또 유정복 인천시장 취임식때 뜨거운 호응을 받은 영종예술단의 재간동이 박진현군의 색소폰 연주 순서도 있다.
이밖에도 뇌병변장애와 지적장애를 중복으로 갖고 있는 이기호(25)씨가 보컬로 나서는 무대에서는 이씨의 어머니 김영실씨를 비롯 장애자녀를 둔 어머니들이 기타를 치며 함께 ‘여름’을 노래한다.
인천대교(주) 관계자는 “무더위가 절정에 달한 피서지에서 시원한 공연을 볼 수 있도록 무료로 공연장소를 제공하고, 영종예술단 홍보대사 정의원씨가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는 기념관 1층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100만원 상당의 티켓을 기부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