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노인 건강 위한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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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노인 건강 위한 정보 제공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4.06.11 10:17
  • 수정 2014-06-11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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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독거노인에게 선풍기·쿨매트 등 냉방용품을 지원 계획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올해 빨리 찾아온 무더위와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되어, 폭염 대응 안전수칙에 대한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이행을 당부했다.

’13년 폭염특보 발령 기간(6월∼8월) 중 1,195명의 온열질환자와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사망자 중 9명은 65세 이상의 노인이었다.

사망자 9명 중 6명은 비닐하우스, 논·밭일을 하다 사망하였고, 65세이상 온열환자의 43%가 논·밭, 비닐하우스 작업도중 발생하였다.

노인이 폭염에 특히 취약한 이유는 땀샘 감소로 땀 배출량이 적어 체온조절이나 탈수 감지능력이 저하되고, 특히 만성질환이 있을 경우 무더위로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때문이다.

이에 복지부는 폭염에 특히 취약한 노인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행동요령’에 대한 교육·홍보에 나섰다.

노인들의 이용이 많은 노인복지관 등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기본적인 수칙만 잘 지켜도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음을 교육하고 관련 포스터를 경로당·주민센터·노인복지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복지부가 발표한 기본 수칙에는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식사는 가볍게 하고 물은 평소보다 자주 마시기 ▲선풍기는 환기가 잘 되는 상태에서 사용하고 커튼 등으로 햇빛을 가리기 등이다.

특히 한낮(12시∼17시)에는 외출이나 논밭일·비닐하우스 작업 등을 삼가고, 부득이 외출시 헐렁한 옷차림에 챙이 넓은 모자와 물병을 휴대하고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이 있을 때는 시원한 장소에서 쉬고 시원한 물이나 음료를 천천히 마실 것을 권유했다.

복지부는 또 취약 독거노인 20만명에게 노인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8천 여명의 독거노인 서비스관리자·생활관리사를 대상으로 폭염 대응 행동요령(붙임 4) 도 교육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저소득 독거노인이 좀 더 시원한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민간기업 및 단체의 후원을 받아 선풍기·쿨매트 등 냉방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저소득 취약 독거노인 등에게 지원이 보다 많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 독거노인사랑잇기 참여기업 등을 대상으로 후원금품을 계속 모금하고 있으며, 7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보건복지부는 지자체에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시원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냉방비를 차질 없이 집행하고 지자체별 폭염대비 현장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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