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맨, 이청연 진보진영 인천광역시 교육감 후보와의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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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맨, 이청연 진보진영 인천광역시 교육감 후보와의 간담회 개최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4.04.25 14:11
  • 수정 2014-04-28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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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이 학부모 측, 평생교육-특수학급 과밀화 해소 등 건의
 

-이 후보, 공약에 적극반영 약속…보수진영 후보들과의 간담회도 계획

 

인천장애정책시민옴부즈맨(이하 인정맨)은 지난 25일 인천시사회복지회관 강당에서 장애 아이를 둔 학부모, 각 특수학교․학급 학부모회장, 운영위원장 등과 함께 이청연 민주진보진영 인천광역시 교육감후보와 함께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감담회는 인정맨에서 주최 하에 오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애 아이들의 특수교육과 평생교육 등에 관해 장애 아이를 둔 학부모 당사자들의 의견을 교육감 후보에게 전달하고, 교육감 후보가 계획하고 있는 특수교육 공약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그 첫 간담회는 최근 단일 후보로 선정된 민주진보진영 이청연 후보와 함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으며, 인정맨 등 학부모들은 ▲평생교육 ▲특수학교, 특수학급 ▲취업과 연계과정 개발 및 확충 ▲복지(바우쳐)서비스 개선 등의 주제로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세부적 내용으로는 우선 평생교육을 위해 △장애인 평생교육관 건립에 교육청의 참여를 요구했다.

인정맨에 따르면 학교를 졸업해도 장애학생의 사회참여에 대한 능력의 개발은 부족한 상태이고 특히 중증 장애인들은 전공과 교육부터 소외되어 능력 개발에 차별을 받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인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평생교육관 사항에 교육청도 관심을 가지고 연계활동을 해줄 것을 요구 했다.

또 △전공과의 개선부분이다. 현재 전공과는 경계선, 경증 장애인 위주의 활동으로 특수교육대상자의 많은 수를 차지하는 중증대상자들의 교육권 차별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중증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립생활 지원반 등의 시스템이 필요하며, 학교 졸업자들이 그 학교의 전공과를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대책 또한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의 과밀화 문제 해소 △중도․중복 장애 학생들을 위한 학급, 또는 학교 설립, △영종도에 특수학급, 특수학교 설립, △유치원 특수학급의 증설과 더불어 △학생수가 적어 선생님 한 명이 여러 과목을 가르치고 임용시험출신자 임용이 의무화로 되어 있지 않은 △사립특수학교교의 시스템 정비 △초등 특수학급의 장애유형별 분리 △특수교육 대상자 수요조사의 선제화, 세밀화 등도 요구했다.

취업과 연계과정 개발 및 확충을 위한 제안으로는 △전공과의 실효적인 발전방안 강구 △학생별 맞춤형 취업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전달했으며, 마지막으로 복지(바우쳐)서비스 개선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의 치료바우처를 함께 사용하도록 할 것과, 만 3세 미만이나 교육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영유아도 특수교육대상자로 지정해 치료교육을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청연 후보는 “교직 생활을 25년 이상 한 사람으로 많은 유형의 장애 아이들과 그 학부모들의 접하고 그 고통에 대해 이미 알고 있다.”며, “현재 캠프에서 특수교육과 장애 아이들의 취업 연계 등에 관해 연구하고 공약의 가이드라인을 잡고 있다. 오늘 들은 정보를 토대로 실질적으로 아이들과 학부모들게 도움이 되는 정책 공약을 만들기 위해 더 고심하겠다.”고 답했다.

인정맨 측은 현재 보수진영의 후보가 5명에서 3명으로 줄여진 만큼 이달 말까지 후보의 정리 상태를 확인 한 후 4월 말에서 5월 초 보수진영 후보와 함께하는 시간을 다시 갖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정맨은 인천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다양한 장애인복지 관련 제도와 정책에 관해 조사․검토하고, 올바른 정책방향과 대안을 제시하며, 지역주민들을 위한 바람직한 제도로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제안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순수 자발적인 장애관련 시민정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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