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투표 지금부터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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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투표 지금부터 준비해야
  • 이재상 기자
  • 승인 2014.04.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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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등 전국 259개 장애인단체로 구성된 2014지방선거장애인연대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장애인이 행복한 세상, 우리가 선택한다!’는 슬로건을 내건 출범식에 참석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은 “발달장애인법 제정, 장애인 복지예산 확대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이유는 정치권에서 장애인을 무서워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정당들이 준비 중인 공약들을 보면 장애인복지 다하겠다고 한다. 이제는 공약을 보고 투표할 것이 아니라 과거 선거과정에서의 공약사항들을 당선 후 얼마나 이행했는가를 잘 살펴보고 선거일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면서 “적어도 공약이행이 50%는 넘어야 할 것”임을 주장했다.
변승일 한국장총 상임대표는 “우리 장애인들은 아직까지도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상태”라며 “공약 따로 정치 따로인 작태를 더 이상 좌시해선 안 될 것”이라면서 “480만 장애인들은 연대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장애인 복지발전을 얻어내야 함”을 강조했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장애인 정치참여 보장, 탈시설 및 자립전환 대책 마련, 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시·군별 확대 설치, 도청 내 헬스키퍼 배치, 여성장애인 교육지원 확대, 근골격계질환치료지원센터 설립, 자세유지보조기기 신청절차 간소화 등을 이번 6·4 지방선거 공약사항으로 요구했다.
이제 민선 6기 시장, 구청장 및 지역 의원들을 뽑는 선거가 채 50일도 남지 않았다. 우리 장애인들은 대통령, 재벌그룹 회장도 1표, 중증장애를 가진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도 1표인 세상에서 가장 평등한 투표권을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하며 이제부터 지역 장애인의 복지발전을 위해 일할, 장애마인드를 갖춘 후보가 누구인지를 살펴보는 일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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