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국가근로장학금 확대…등록금 부담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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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국가근로장학금 확대…등록금 부담 경감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4.03.03 09:59
  • 수정 2014-03-03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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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억 지원해 수혜인원 늘리고 시급단가 인상 예정
 

발행일 2014-02-10

 

교육부(장관 서남수)는 대학생의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다양한 근로 경험 제공을 통해 취업 능력을 제고하기 위하여 국가근로장학금을 2013년보다 512억원(35.8%)이 증액된 1,943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지원 규모 확대와 다양한 일자리 발굴을 통해 2013년에 비해 약 3만명이 늘어난 10만명이 근로장학금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2009년부터 시작된 국가근로장학사업은 국가장학금이나 대학의 교내외 장학금 등을 통해 등록금을 지원받는 경우에도 일정한 근로를 제공하면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등록금 외에도 교재비, 교통비 등 대학생들의 학비 마련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고 있다.
2014년에는 장학금의 시급단가를 인상하고 관계부처․기업 간 협업을 통해 교외근로를 활성화함으로써 근로장학생에게 전공과 연계한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근로장학금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지난해까지 4년간 동결되었던 장학금 시급단가를 저소득층 학생의 학비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내근로 시급단가를 6천원에서 8천원으로, 교외근로 시 8천원에서 9500원으로 각각 인상할 계획이다.
특히,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전공연계형 일자리 등 교육적으로 바람직한 공익성을 갖춘 일자리를 집중 발굴하여 안정적․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2017년까지 공공기관, 사회복지시설, 보건의료시설, 교육기관, 우수중소기업 등 분야별로 500개의 우수근로장학기관을 선정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협력함으로써 양질의 직업체험 기회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근로기관의 수요를 반영하고 근로기관이 근로장학생에게 국가근로장학금 외에 추가로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근로장학생들을 더욱 두텁게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4년에는 대학생들이 다문화·탈북 학생의 멘토 역할을 수행하게 하는 ‘다문화멘토링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이를 통해 다문화·탈북 학생들(멘티)의 학교생활 적응력 강화 및 기초 학업능력 향상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4년 국가근로장학사업 계획을 확정하여, 전국의 400여개 대학, 지방자치단체, 우수중소기업 등 7천개의 기관에 널리 알리고, 일자리 제공 등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국장학재단(이사장 곽병선)은 2014년 1학기 국가근로장학금 1차 신청․접수(1월 27일~2월 7일)를 시작으로 11월까지 6차에 걸쳐 국가근로장학생을 선발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 학생상담센터(전화 1599-2290) 및 각 대학 장학부서를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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