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건강검진, 연령대별 검사필수항목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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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건강검진, 연령대별 검사필수항목 알아보자
  • 편집부
  • 승인 2013.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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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계사년이 밝았다. 늘 그랬듯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면 지난날의 실패와 후회들은 모두 털어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준비하고 새로운 목표를 세우기에 바쁘다.
얼마 전 한 언론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새해에 이것만은 꼭!’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펼쳤다. 재테크를 비롯한 자녀양육, 자기개발 등 여러 가지 의견들 중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바로 ‘건강관리’였다.
이처럼 우리 모두는 윤택한 삶의 첫 번째는 건강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가장 소홀하기 쉽고 실천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와 같이 자신의 건강관리를 다짐하는 이들에게 첫 번째로 요구되는 것이 ‘건강검진’이라 할 수 있다. 내 몸에 부족한 것을 채우고 넘치는 것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이에 성별, 연령별 건강검진 필수항목과 우선순위를 알아본다. <편집자 주>

◇30대 남성, 복부초음파, 위 내시경 등
30대 남성들은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인해 과도한 음주, 흡연,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 각종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간이나 위 건강과 함께 대사증후군, 비만 등의 원인이 되는 대사성 질환에 신경을 써줘야 한다. 따라서 복부초음파와 위 내시경, 성인병 검진 등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30대 여성,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필수
30대 결혼한 여성의 경우 연 1회 자궁암 검사는 절대 필수적이다. 미혼인 경우에도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통해 암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특별히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는 건강한 결혼생활과 출산을 위한 건강검진이 필수다.

◇40~50대, 남성 내시경·간 기능 검사,
40~50대 남성들은 평소 자신의 음주와 흡연 여부에 따라 검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꼭 권장하는 검사항목은 내시경과 초음파, 간 기능 검사 및 성인병 검진이다. 조기 위암이나 대장암은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사가 바람직하다 할 수 있다. 40세 이후의 중년 남성은 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위암의 가족력, 위선종, 위점막의 이상, 위축성 위염, 헬리코박터균 감염 등이 있는 경우에는 매년 1회 검사를 받아야 한다. 50세 이상이 되면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3~5년 간격으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한다. 특히 잦은 음주와 흡연을 하는 경우에는 간기능 검사와 복부 초음파도 함께 받을 것을 추천한다.

◇40~50대, 여성 유방·갑상선 초음파 필수
여성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병 역시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유방암 및 자궁경부암 검사는 필수다. 유방암은 간단한 유방촬영기 검사나 초음파 정밀검사 등을 통해 쉽게 알 수 있으며, 자궁경부암 검사 역시 부인과 전문 검진을 받으면 쉽게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자궁암과 유방암은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서구화된 생활습관으로 발병률이 높아지는 만큼 40~50대 여성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50대 이상 여성은 골밀도검사가 필수다. 골밀도검사란 뼈의 상태를 진단하는 것으로 골다공증이 발생하면 척추나 엉덩이뼈에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여성에서 폐경이 되면 골밀도가 급격히 낮아지기 때문에 폐경이 된 어머니는 반드시 골밀도를 확인해 골다공증 유무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60대 남성, 전립선 초음파 필요
60대 남성에서 많이 발병하는 전립선 관련 질병 역시 PSA항원 수치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PSA 항원수치는 간단한 혈액검사로 판별이 가능하며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염, 전립선암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흡연을 하여 폐암의 위험성이 있는 경우 흉부 X선 검사와 함께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이 폐암의 조기발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뇌혈관, 심혈관 검사
건강검진이 필수항목이라 할 수 있는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은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등과 같이 갑자기 발생해 1~2시간 이내에 사망까지 이르게 될 수 있어 사전에 검사를 통해 위험도를 평가해 볼 수 있다.
뇌혈관질환은 뇌혈관 MRA 검사나 뇌혈관 CT, 도플러초음파와 같은 검사를 통해 검진이 가능하며, 심혈관질환 역시 심장초음파, 운동부하검사 등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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