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실내 필수품 ‘천연 가습기’
상태바
겨울철 실내 필수품 ‘천연 가습기’
  • 편집부
  • 승인 2012.12.14 00:00
  • 수정 0000-00-0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정보

 

올해 초 농촌진흥청에서 가습효과가 뛰어난 식물을 선발했다. 실내습도 증가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솔방울과 식물의 가습효과를 비교했더니 식물이 솔방울보다 약 2배 이상 상대습도 증가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정화 식물은 24시간 내 실내 오염물질의 70%까지 제거할 수 있다. 실내습도 조절 뿐 아니라 공기정화 능력까지 탁월한 가습식물을 소개한다.

 

▶마삭줄

 

덩굴성 식물 마삭줄은 상대습도 36.6%로 관엽류 식물 중 제일 높고 실내 공기 중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덩굴이 약 2.5~5m 자라며 나무나 담장을 타고 오를 수 있다. 덩굴식물이지만 땅을 기는 속성이 있어 학교나 집 정원에서 바닥 풀로도 키울 수 있다. 실내에서 키울 때는 화분, 걸이분으로 키우기 적당하고,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서 한 달에 비료를 1~2번 주면 더욱 잘 자란다.

 

▶드라세나 맛상게아나

 

‘행운목’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드라세나 맛상게아나는 산소 발생이 우수하고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좋아 흡연실과 카펫 깔린 응접실, 새 아파트에 입주할 때 효과적이다. 또한 실내를 고풍스럽게 꾸밀 때 관상용으로 좋다. 12월경 아이보리색의 연한 향기가 나는 꽃이 피는데, 이 꽃은 10년에 한번 핀다고 한다. ‘행운목’으로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베고니아

 

도로변 화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베고니아는 그만큼 환경 내성이 강하고 추위에도 끄떡없다. 베고니아는 산토도밍고 총독이자 식물애호가였던 프랑스인 미첼 베고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베고니아는 실내 공기 중 특히 포름알데히드 제거에 탁월한데, 새집증후군이나 인테리어를 새로 했을 때 공기정화 효과가 배가된다. 실내식물로서도 훌륭하지만 실외 화단, 테라스에서 키워도 좋다. 식물체에 독성이 없기 때문에 유치원에서 키우기에도 적합하다.

 

▶쉐플레라

 

튼튼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쉐플레라는 잎이 우산처럼 퍼진다고 해 외국에서는 우산나무로 불리기도 한다.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저렴한 가격에 잔손이 많이 가지 않아 집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중 하나다.

생명력이 오래가는 것이 특징이며 새집 거실에 남아 있는 벽지와 마감재에서 나오는 유독 물질 흡수에 효과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