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눈, 평소 관리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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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눈, 평소 관리가 중요
  • 편집부
  • 승인 2012.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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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눈의 날’ 맞아 눈 건강 지침 발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한국 ‘눈의 날’을 맞아 최근 5년간(2007-2011년) ‘눈 및 눈 부속기 질환(H00-H59, 이하 ’눈‘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하였다.
‘눈’ 질환으로 지출된 총 진료비는 2007년 약 8천억원에서 2011년 약 1조2천억원으로 5년간 1.4배 증가하였으며, 2011년 ‘눈’ 질환으로 발생된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 중 2.5%를 차지했다. 의료기관을 방문한 인원은 2007년 1135만명에서 2011년 1324만명으로 매년 약 4%씩 증가하였다.
이처럼 눈 질환으로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현상을 방지하고 눈의 날을 맞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주요 안질환의 원인, 치료법, 예방 및 관리요령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10대에서 흔한 ‘굴절⋅조절장애’란 흔히 말하는 근시, 난시, 원시를 말한다. 소아에서 이 질환이 흔하고 중요한 이유는 이 시기에 굴절 이상을 교정해주지 않으면 시력이 발달하지 못하게 되어 학교생활이나 친구와의 관계가 힘들어질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시력발달 시기를 놓쳐 약시에 이르게 되어 평생 낮은 시력으로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부모나 보호자는 자녀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여 시력 저하의 증상이 발견되면 안과진료를 받거나 아니면 적어도 유치원 입학할 때쯤에는 안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시력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늘어나는 질환은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이 있다. 말 그대로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증가하는 이 질환들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므로 정기적인 종합검진을 받을 때에는 안과 검진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하며, 이 종합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나왔다면 특이 증상이 없더라도 적어도 한 번 정도는 안과를 내원하여 이들 질환에 대해서 정확한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건강한 눈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망막질환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한마디로 이유를 말하기는 불가능할 것 같다. 그러나 최근에 증가하고 있는 성인병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대표적인 성인병인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 등은 모두 망막혈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망막혈관질환을 증가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성인병 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하며 성인병을 진단받은 경우에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 역시 필수이다.
모든 기관이 그러하듯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휴식이 꼭 필요하다. 책을 오래 보거나 지나치게 오랫동안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잠깐씩 눈을 편하게 감아 주거나 먼 산이나 빌딩과 같은 타깃을 바라봐 줌으로써 눈의 피로를 줄여 줄 수 있다.
그리고 눈의 건강을 위해서는 청결에도 유념하여야 한다. 눈을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를 충분히 하여야 한다. 가능하면 눈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으나 자기도 모르게 눈에 손이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손의 청결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또한 가능한 짙은 눈 화장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화장을 한 경우에는 화장을 잘 지우도록 한다.
콘택트렌즈나 서클렌즈의 사용은 미용상으로는 많은 장점이 있으나 그로 인한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기에 렌즈 관리에 철저하여야 한다. 야외와 같이 자외선이 심한 곳에서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며, 격한 운동을 즐길 시에는 보안경을 사용하여 눈을 보호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눈에 이상한 증상이 생겼을 때에는 대수롭지 않게 그냥 지나치지 말고 안과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오랫동안 건강하게 눈을 유지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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