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茶) 한잔에 담긴 건강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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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 한잔에 담긴 건강학개론
  • 편집부
  • 승인 2012.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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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심해지는 가을철 건강에 대비해 면역력을 길러 놓는 것이 좋은데, 보편적인 방법 중 하나는 독감 예방주사다. 그러다 독감 주사만큼이나 효과 좋고 일상생활 속 실천하기 쉬운 방법은 바로 차 마시기. 향긋한 내음의 따끈한 차 한 잔이 면역력을 쑥쑥 키워준다.

 

생강차

 

효능> 생강은 칼륨, 아미노산, 비타민B, 진저롤 등 몸에 좋은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중 진저롤은 발열성을 가지고 있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이 효능 덕분에 감기로 인한 오한 증세에 매유 효과적이다. 특히 생강즙은 백혈구의 식균 능력(균을 잡아먹는 능력)을 회복시켜 주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만들기> 깨끗하게 씻은 생강 약 5g을 껍질 채 얇게 썬다. 생강 껍질에는 다량의 영양분이 함유돼 있어 벗기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냄비에 약 300㎖의 물을 붓고 손질된 생강과 함께 끓인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5분 정도 더 끓여준다. 차 색깔이 우러나면 흑설탕을 넣고 1분 정도 뭉근하게 끓인다. 흑설탕은 쌉쌀한 생강차에 달콤함을 더해 맛을 풍부하게 해 줄 뿐 아니라 생강과의 조화로 감기 예방을 도와준다.

 

구기자차

 

효능> 눈이 피로할 때면 구기자차를 마시곤 한다. 길이 1.5~2.5cm의 작은 구기자에는 특히 비타민A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 이 비타민A가 각막연화증, 결막건조증에 효과적이다. 이와 같이 시력 회복에 좋은 구기자는 면역력 증강에도 효과가 있는데, 구기자에 함유된 당류의 일종인 구기다당이 T림프구와 대식세포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 줘 면역력이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혈당을 낮춰줘 당뇨병 예방에도 좋다.

만들기> 약 70℃의 뜨거운 물 180㎖에 말린 구기자 20개를 넣고 5분 정도 우려낸다. 5분이 지나면 이번엔 90℃ 정도의 뜨거운 물을 더 붓는다. 물에 붉은색의 구기자 빛깔이 우러나면 구기자차 완성. 구기자를 직접 끓여서 만들기도 하는데 처음에는 중간 세기의 불로, 끓기 시작하면 약한 세기의 불로 불의 세기를 조절하며 20분 정도 은근하게 끓인다. 말린 구기자를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 끓이면 구기자의 구수한 맛이 더욱 살아나니 참고하자.

 

대추차

 

효능> 대추는 열매 그대로 먹기도 하고 요리의 재료로도 쓰이며 높은 활용도를 자랑하는 과일이다. 작은 대추 안에는 영양분과 더불어 약용 효과가 있어 약재로도 사용된다. 대추에 함유된 성분 중 하나인 다당류는 T림프구를 증가시켜 면역력을 높여준다. 또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비타민P의 함유량은 과일 중에서 최고이며 비타민C를 같은 양으로 비교했을 때 사과의 약 100배를 함유하고 있다.

만들기> 마른 대추의 주름 사이사이를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고 씨를 발린다. 냄비에 대추 2컵과 물 10컵을 넣고 뭉근하게 끓인다. 대추가 말랑말랑해질 정도로 익으면 체를 이용해 곱게 으깬다. 다시 약한 세기의 불에서 되직해질 때까지 저어가며 끓이면 진한 대추차가 완성된다. 이렇게 만들어 놓은 대추차에 견과류를 넣어 마셔도 좋고, 물에 희석해 연하게 즐겨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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