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는 주의력 결핍-식욕 저하-안면발달장애 등 합병증 유발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와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이사장 백정환)는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국민들의 올바른 질환인식과 건강생활 실천율을 높이기 위해 ‘수면무호흡증 예방과 관리를 위한 5대 생활 수칙’을 권고했다.
수면무호흡증 예방관리수칙은 성인 수면무호흡증의 위험 요인 관리 및 조기 진단·치료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소아 수면무호흡증의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담고 있다.
비만, 술, 담배는 성인의 수면무호흡증의 위험도를 높이는 주요 위험 요인이므로 체중 조절과 금주 및 금연으로 수면무호흡증을 호전시킬 수 있으며, 수면 중 발생하는 수면무호흡증은 자가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코골이, 주간 졸림 등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소아의 수면무호흡증은 기도가 완전히 막히는 무호흡증보다 부분적으로 막히는 저호흡이 수면 중 지속적으로 나타나 주의력 결핍, 식욕 저하, 안면발달장애 등 신경 정신적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 소아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성장기에 있으므로 수면무호흡증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세계 뇌졸중의 날(10월 29일)’을 맞아 뇌졸중과 연관 있는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질환 인식을 높이고, 심정지·초기 뇌졸중 등 응급사항 대응 강화를 위한 대국민 뇌졸중 대응지침을 보급할 뿐 아니라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통해 급성기 질환 진료역량 제고(3차 예방)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차미경 기자>
<수면무호흡증 예방관리수칙>
① 적정 체중을 유지할 것
② 술과 담배를 끊을 것
③ 코골이, 주간 졸림 등이 있으면 수면무호흡증이 아닌지 의사와 상담할 것
④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수면무호흡증을 적극적으로 치료할 것
⑤ 소아의 수면무호흡증은 조기에 치료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