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의 수분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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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의 수분을 지켜라!
  • 편집부
  • 승인 2012.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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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건조증

겨울이 결코 반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피부건조증은 일조량이 풍부한 계절에는 잠잠하다가도 차갑고 건조한 겨울이 찾아오면 어김없이 기승을 부린다. ‘내 피부의 건조주의보’ 어떻게 하면 ‘맑고 깨끗하고 자신 있게’ 피부의 수분을 지킬 수 있을까?

겨울철에는 피부가 거칠어지고 각질이 일어나며 탄력도 떨어진다. 그뿐만 아니라 건조한 날씨는 피부의 신진대사를 위축시킨다, 이에 따라 피부의 수분을 유지시켜주는 피지 분비가 줄어들어 겨울철 피부는 매우 건조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런 증상을 피부건조증이라 한다.

피부건조증은 피부의 수분이 10% 이하로 줄어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거나 울긋불긋해지며 가려움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갈라지기까지 한다. 처음에는 피부 표면에 미세한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고 점차 비늘처럼 벗겨지며 피부가 거칠어진다. 증상이 아주 심하면 오히려 잘 벗겨지지 않는 두꺼운 각질이 생기고 갈라지기도 한다. 또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움증이 생기며, 피부를 긁을수록 증상이 점점 악화된다.

피부건조증, 그 참을 수 없는 가려움

피부건조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려움증이다. 가려움증이 심해지면 피부가 벗겨져 피가 나도록 긁어도 직성이 풀리지 않는다. 가려움증이 지속되면 온몸이 가려운지 국소 부위만 가려운지 피부 병변이 있는지 없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부위는 팔다리 바깥쪽이나 허리띠를 차는 부위, 양말목이 닿는 부분이 특히 심하다. 등을 비롯해 온몸이 가려워서 잠을 설치기도 한다. 이런 가려움증은 나타나는 부위별로 증상이나 원인이 약간씩 다르다. 먼저 온몸에 나타나는 가려움증은 건조한 피부가 가장 흔한 원인이다. 체질적으로 건성 피부인 사람이나 건조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사람, 그리고 노인은 가려움증을 많이 느낀다. 노인이 되면 피부의 유분 생성과 수분 유지 능력이 감소돼 피부가 건성이 되기 때문이다.

보습제 등을 사용해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

가려움증, 두피도 예외는 아니다

두피, 눈썹이나 눈썹 사이, 이마, 코 등이 울긋불긋해지면서 가렵거나 두피에 비듬이 많고 가려우면 지루성 피부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선 활동이 활발해져 발생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체질의 영향이 크므로 완치는 어렵지만 비듬 샴푸나 연고를 사용하고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면 증상이 호전된다. 다리 부분이 가려우면 피부염이나 다리털에 의한 자극이 원인이다. 피부 지방 성분이 부족해 생기는 건성 피부염은 특히 다리에 많이 발병한다. 씻은 뒤 크림 등으로 보습해주고 심하게 가려울 경우에는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증상이 좋아진다.

TIP/피부건조증 예방하는 방법(박스)

1. 건조한 겨울철에는 피부를 항상 촉촉하고 매끄럽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2. 지나친 난방은 피부 수분의 증발을 촉진시킨다. 따라서 18~20도 정도를 유지하거나 2~3시간에 한 번씩 실내를 환기해주는 것이 좋다.

3. 실내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놓는다.

4. 목욕과 샤워를 자주 하는 것은 피부건강에 좋지 않다. 특히 뜨거운 물로 하는 샤워는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

5. 목욕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아 준다. 보습제는 목욕 후 몸에 물기가 아직 촉촉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발라야 효과가 있다.

6. 술과 담배, 맵고 자극적인 음식, 인스턴트식품 등은 피부건조증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7. 물은 하루에 7~8잔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피부건조증 이것이 궁금했다? Q&A

Q. 피부건조증과 건선, 지루성 피부염은 각각 다른 질병인가요?

A. 예. 각기 다른 질병입니다. 하지만 이 질병 모두 건조한 겨울에 심해집니다. 건선은 피부에 작은 좁쌀알 같은 발진이 생기면서 그 위에 하얀 비늘과 같은 피부 껍질이 겹겹이 쌓이는 만성 피부질환입니다. 이에 반해 피부건조증은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증이 나타나며 다리 바깥쪽에 흔히 나타납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머리?이마?겨드랑이 등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잘 발생하는 피부염입니다.

Q. 피부건조증의 증상은?

A. 가려움증이 대표적입니다. 주로 갑작스런 온도 변화에 의해서 나타나기도 하고 잘못된 목욕습관에 의해서도 많이 나타납니다. 특히 샤워나 사우나를 너무 자주하거나 과도하게 때를 밀면 피부표면 지방질의 균형이 깨져 수분을 증발시켜 가려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Q. 피부건조증도 일종의 피부병이라고 볼 수 있는데, 타인과 접촉하면 옮기게 되는 건가요?

A. 피부건조증은 전염질환이 아닙니다. 피부염의 일종이지 접촉한다고 전염되는 질환은 아닙니다.

Q. 피부건조증의 예방법으로는 무엇이 있나요?

A. 피부건조증은 목욕 습관을 살펴봐야 합니다. 겨울에 몸에 각질을 벗겨 내려고 너무 세게 밀면 안 되며, 샤워도 짧게 하는 것이 좋고 물기가 있을 때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문을 잘 닫고 틈틈이 환기를 시켜줘야 합니다.

또한 건조증이 심한 사람들은 너무 춥게 또는 너무 덥게 생활하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적당한 온도에서 생활하는 것이 건조증을 예방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밖에도 건조증은 당뇨나 콩팥이 안 좋을 경우 더 악화될 수 있으니 이런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피부 상태도 함께 진단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두피에도 건조증이 많이 나타나는데, 특히 겨울이 되면 비듬이 많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특히 겨울이 되면 추워지므로 청결에 소홀해져 잘 씻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되다보면 피지가 많아져 머리에 오염 물질이 많겠죠. 머리 비듬은 청결이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자주 감거나 손톱으로 두피에 자극을 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틀에 한 번씩 손바닥을 이용해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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