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 연평균 6.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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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울증 연평균 6.6% 증가
  • 편집부
  • 승인 2011.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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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처방 및 장기적 입원치료 필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조울증’에 대한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2006년 4만3000명에서 2010년 5만5000명으로 약 1만2000명이 증가(28.8%)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6.6%로 나타났다.

조울증의 진료인원을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약 1.4배 많았으며 조울증 진료인원의 최근 5년간 연령별 구성은 2010년 기준으로 40대가 21.4%로 가장 많았으며 30대가 21.2%, 50대가 17.1%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울증은 우울증과 다소 차이가 있다. 우울증은 억울감 등 기분이 가라앉은 상태가 지속되는 것에 비해 조울증은 감정이 격양되는 ‘조증’과 대조적인 ‘울증’이 교대로 나타나는 양극성 장애이다.

우울증은 고연령층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데 반해 조울증은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부터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울증의 발병 연령이 주로 20대에서 40대에 많이 나타나는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취업문제, 결혼, 성공에 대한 욕구 등 사회생활에 관한 부담감과 같은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조증상태와 울증상태로 나뉘며 조증상태는 기분이 심각하게 들뜬 상태가 지속되어 자신이 실제보다 매우 대단하게 느끼며 공격적이고 충동적, 낭비적인 측면이 부각된다.

또한 울증상태는 매사에 무기력해지고 쓸데없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으며 자신감이 사라지고 불면증 등에 시달리게 된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측은 “조울증 치료를 위해 약물처방과 함께 돌발행동으로 인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입원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며 “치료를 위해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주위 사람들 또한 꾸준한 노력으로 환자에게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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