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 갖고 있기엔 아까운 두 가지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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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 갖고 있기엔 아까운 두 가지 얘기
  • 편집부
  • 승인 2011.03.28 00:00
  • 수정 2013-01-25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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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기자는 혼자만 머릿속에 남겨 두기엔 아까운 두 가지 얘기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승승장구라는 TV 프로그램을 보다가 자신이 50%밖에 없다고 100%가 채워질 때까지 주저앉아 있어서는 낙오자밖에 안 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50%에서 100%의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이 어록의 주인공은 최근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인천 SK와이번스의 김성근 감독이다.

김 감독은 20대 초반에 야구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일본의 부모형제들을 모두 등지고 홀홀단신으로 한국에 온 얘기, 부상을 입어 27세 때 현역선수에서 은퇴를 해야 했던 얘기, 모두가 끝났다고 포기했던 선수들을 끌어안아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얘기를 듣고 있노라면 고등학교 시절 유행했던 이현세 작가의 공포의 외인구단이 떠올라 잠시 동안 추억에 잠겼었다.

50% 능력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대목에서 장애란 짐을 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자처럼 비장애인에 비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장애인의 현실을 떠올렸을 것이고 그 50%의 현실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자기가 속한 분야에서 일류가 될 수 있다는 희망도 생겼을 것이다.

두 번째는 지난 15일 ‘인천시 장애인등의 편의시설 사전점검에 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민주당 박순남 인천광역시의회 의원을 취재하던 중 들은 얘기다.

박 의원은 “우리 장애인들은 국가와 사회로부터 해택을 받는 것으로 만족해선 안 되며 그것을 장애인들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해야 하며 그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장애인들도 50%의 현실에서도 국가와 사회에 대해 할 수 있는 어떤 것을 찾아 최선을 다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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