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인권 관련단체에 변호사가 6~7명이나 있다던데
상태바
장애인인권 관련단체에 변호사가 6~7명이나 있다던데
  • 편집부
  • 승인 2011.02.11 00:00
  • 수정 2013-01-25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월에 접어들면서 확연히 영상의 낮 기온을 보이고 있어 따뜻한 봄날도 머지않은 듯하다.

낙동강이 언 것은 올해 처음 본다던 고향 터줏대감인 한 할아버지 얘기처럼 이번 겨울은 기상청의 예보와는 달리 3한4온이 아닌 29한 2온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엄청 추웠다. 기상청은 지구 온난화와 해류 저온현상인 라니냐를 이유로 지구가 온난화된다고 해서 전반적으로 따뜻해지는 것이 아니라 겨울은 평년에 비해 더 춥고 여름엔 반대로 더 더울 것이라고 뒤늦게 예보했다.

지난달 28일 한 아저씨가 신문사에 기자를 찾는 전화를 걸어 자신을 산재장애인이라고 밝히며 전화로는 얘기하기가 곤란하니 집까지 와 줄 것을 부탁했다. 1시간 반의 시간을 들여 숭의동 구 고속버스터미널 부근의 쪽방촌을 찾은 기자를 만난 그는 자신을 신 아무개라고 밝힌 후 데리고 간 집엔 소송에 대한 판결문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어떻게 기자를 찾게 됐느냐는 질문에 신 씨는 “중증장애인 당사자가 장애인 관련단체를 주도해야 한다는 내용의 사설이 기억에 남아 연락하게 됐다.”며 “인천의 장애인인권 관련단체에 변호사가 6~7명이 있다던데 나한테는 한 번도 소개해 준 적이 없으며 장애인 관련단체 종사들이 과연 힘없고 백없는 중증장애인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었다.

신 씨를 포함한 대부분의 중증장애인들은 유난히도 추웠던 이번 겨울을 몸으론 견뎌냈지만 마음의 겨울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으며 그들의 애로사항을 대변자들이 따뜻한 봄볕으로 녹여주기를 학수고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