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소화불량 이렇게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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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소화불량 이렇게 극복하자
  • 편집부
  • 승인 2011.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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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 되면 어딘지 모르게 속이 더부룩하고 배에 가스가 찬 것 같은 소화불량에 걸리는 경우가 늘어난다. 추운 날씨에 따른 운동량 부족과 실내외의 심한 온도차가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월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05∼2009년 소화불량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화불량 진료는 매년 12월과 1월에 가장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월별 소화불량 진료인원은 12월 평균 5만9천750명, 1월 평균 5만9천205명으로 환자가 적은 4월(4만9천861명), 5월(4만9천456명)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연중 기온이 가장 낮은 12월과 1월에 인체의 신진대사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

실내와 실외의 큰 온도차를 빈번하게 겪으면서 몸이 겪는 스트레스 또한 소화불량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겨울철 추위로 외출하지 않으면서 활동량이 줄어든 것도 위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사유가 된다.

겨울철 실내외 온도차에 따른 신체 스트레스도 소화불량의 원인이다. 음식을 특별히 잘못 먹은 적이 없는데 이유 없이 소화가 안 되고 배가 아프며 설사 증상이 있다면 실내외의 급작스러운 온도차를 최대한 피해볼 것을 권한다.

식사 뒤에 앉아 있거나 누워만 있으면 위장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그렇다고 곧바로 과도한 활동을 하는 것 또한 금물이다. 과도한 운동을 하면 팔다리의 근육에 전달되는 혈액 양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위장으로의 혈액순환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소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식사 뒤 20~30분 정도 쉰 뒤 산책 등의 가벼운 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저녁 식사 뒤에는 활동량이 더 부족해지기 쉬우므로 평소 소화불량증을 자주 겪는 사람은 저녁운동에 신경 써야 한다.

겨울철 소화가 잘 안 되는 아이의 경우 팔다리를 수시로 주물러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는 것이 좋다. 단음식은 장기를 이완시켜 소화능력을 떨어뜨리므로 사탕ㆍ과자류 등은 적게 먹는 것이 좋다.

도움말=민영일 비에비스 나무병원 병원장, 최승용 노원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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