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도 5%의 기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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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도 5%의 기적이?
  • 편집부
  • 승인 2010.11.05 00:00
  • 수정 2013-01-28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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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괜찮아요, 우리 곁에 사랑이라는 기적이 있잖아요!”


 1990년대 활발하게 활동하던 개그맨 그룹 ‘틴틴파이브’의 멤버인 이동우가 ‘5%의 기적’을 발간했다.  이동우는 망막색소변성증(RP)이라는 희귀병 판정을 받게 돼 시력이 점차 낮아져 결국 실명하게 되는 것은 물론 치료방법조차 없는 병을 가진 그는 현재, 시력을 거의 잃어 이제 정상인의 5퍼센트 정도 밖에 볼 수 없다고 한다.


 이동우가 시력과 일자리를 잃은 후, 생계를 책임지던 아내가 뇌종양으로 쓰러진다. 결국 한쪽 귀의 청력을 잃는 아내는 운영하던 가게를 잃었고, 이러한 시련 속에서도 예쁜 딸과 함께 어설프고 불편한 부모지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희망을 꿈꾼다.


 이동우는 이 책을 통해 가족에게서 받은 사랑의 힘으로 세상 밖으로 용기 있게 걸어 나온 행복, 희망, 긍정의 에너지를 담았다.


 장애를 감추고 부끄러워하는 것은 이제 케케묵은 옛날이야기이며, 장애를 딛고 일어선 사람들의 장애극복 수기도 이제 넘쳐나는 시대다.


 아직도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숨어 지내는 분들이 있다면 이동우가 말하는 5%의 기적을 함께 느껴보기를 희망한다.


 슬픔과 절망이 찾아올 때 좌절하지 않는다면 누군가 반드시 손 내밀어 일으켜줄 이가 곁에 있다는 것, 그 사람이 가족이든, 친구든 그것조차 삶의 기적이라는 것을 말이다. <황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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